2019-04-10 13:39  |  WD뮤직

[카드뉴스]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페스티벌'

[웹데일리=조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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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에 블랙핑크, 혁오, 잠비나이가 출연한다. 국내 언론들은 이번 출연 소식이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3대 음악 축제로 손꼽히는 코첼라 페스티벌은 어떤 축제일까? 코첼라 밸리 뮤직 앤 아트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은 전 세계 음악 트렌드를 이끄는 미국 최대 음악 축제다. 캘리포니아의 사막 지대인 코첼라 밸리에서 개최된다. 매년 4월 약 수십만 명의 관객이 찾아오며 수십 팀이 넘는 뮤지션들이 화려한 공연을 펼친다.

거대한 축제의 시작은 한 밴드의 저항 정신이다. 장본인은 그런지 록의 간판스타 '펄 잼(Pearl Jam)’이었다.

1993년 미국 공연계는 갑질이 만연했다. 거대 티켓 판매 대행사 '티켓마스터(Ticketmaster)가 지나치게 많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이었다.

펄 잼은 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리고 시위의 의미로 독특한 장소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외딴 사막 지대에 있어 티켓마스터의 손이 닿지 않는 엠파이어 폴로 클럽이었다.

이 콘서트를 유심히 지켜보던 사람이 있었다. 바로 코첼라 페스티벌의 창립자 ‘폴 톨렛(Paul Tollett)’이다.

폴 톨렛은 새로운 음악 축제를 구상하고 있었다. 인기 밴드보다는 트렌디하고 음악성이 뛰어난 밴드들이 공연하는 축제였다. 그리고 1999년 거대 회사를 향한 저항의 콘서트가 열렸던 장소에서 음악 축제가 개최된다. 인기 밴드의 아성에 도전하는 코첼라 페스티벌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첫해는 크게 실패한다. 하루 티켓 가격이 50달러로 너무 저렴한 데다가 예상치의 절반 정도밖에 티켓이 안 팔린 것이다. 적자가 무려 85만 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코첼라 페스티벌의 주최사 골든보이스(Goldenvoice)와 폴 톨렛은 포기하지 않고 페스티벌을 다시 개최한다. 2002년 이후부터 코첼라 페스티벌은 흑자로 돌아서고 마침내 미국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로 거듭난다.

현재의 코첼라 페스티벌은 초창기와는 사뭇 달라졌다. 인디 밴드 뿐만 아니라 힙합, 팝, EDM 등 여러 장르의 뮤지션이 참가하는 대형 축제가 됐다.

음악 만이 아니다. 매년 수십 만명의 관객이 오고 가는 자리에 여러 기업의 부스가 차려진다. 현재의 코첼라는 전시물, 패션, 캠핑, 음악 등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축제다.

매년 화려한 볼거리도 빠지지 않는다. 2012년에는 전설적인 힙합 뮤지션 ‘투팍(2pac)'의 홀로그램 무대가 펼쳐지기도 했다. 1996년 총기 사고로 사망한 투팍이 살아 돌아온 듯했다.

코첼라 페스티벌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무료 중계 서비스도 제공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가 궁금하다면 한번 시청해보길 추천한다.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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