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7 16:29  |  건설

스웨덴, 세계 최초 운전 중 차량 무선 충전 가능한 전기 도로 건설

[웹데일리=한예은 스웨덴 리포터]
스웨덴 고틀란드(Gotland)에 세계 최초로 운전 중 차량 무선 충전이 가능한 전기 도로가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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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로는 섬 고틀란드 비스비(Visby) 공항에서 시내를 연결하는 총 4.1km 구간의 1.6km 길이의 전기 도로다. 전기 트럭과 버스가 시범 운영 대상이다. 전기 트럭은 올 겨울, 전기 버스는 내년 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해당 전기 도로 프로젝트는 이스라엘 회사 엘렉트리온(Electreon)이 주도한다. 엘렉트리온의 기술을 이용해 전기 트럭과 버스를 전기 유도 방식으로 충전한다. 전기 유도 방식 충전이란 전기 에너지를 물리적 접촉 없이 도로 표면에서 무선으로 전송하는 걸 말한다. 전기 버스와 전기 트럭이 해당 도로를 지나갈 때, 도로 표면 아래 8cm 지점에서 구리 코일 기술을 이용해 전기를 무선으로 전송한다.

스웨덴 교통국은 고틀란드 전기 도로 시운전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규모 고속도로에 도입할 준비를 할 계획이다. 스웨덴 정부 목표는 2천km 이상의 전기 고속도로 건설이다.

프로젝트 CEO 알렉 아르호 하브렌(Alec Arho-Havrén)은 "운송 부문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저히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해 사용량이 많고 더 많은 양을 수송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트럭부터 시작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웨덴 교통국 프로그램 매니저 얀 페테손(Jan Pettersson)은 "전기 도로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거라 믿는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장기적인 스웨덴 전체 전기 고속도로 계획에서 정말 중요한 단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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