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4 21:08  |  시사종합

산부인과 교수 10여명 참여, '한국형산전진단지침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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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모체태아의학회 제공/ 뉴시스
[웹데일리=김민정 기자]
국내 최초로 산전진단을 위한 공인 임상진료지침서가 발간됐다.

김윤하 대한모체태아의학회장(전남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은 14일, '태아 염색체 선별검사와 진단검사에 대한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임상진료지침'이라는 제목의 지침서가 2년여 작업 끝에 완성됐다고 밝혔다.

그간 산전진단은 발달하고 성장하는 태아의 구조적, 기능적 및 염색체 이상 등 건강상태를 밝히는 것으로 산과의 주요 영역 중 하나였지만 지금까지 외국 진료지침에 의존했다.

이번 지침서는 모체태아의학회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개발된 체계적인 임상진료지침서이며 지난 3월 대한의학회의 인증과 '우수 진료지침'으로 선정됐다. 5년마다 개정해 나갈 계획이다.

지침서 발간작업은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산부인과 교수 10여명으로 구성된 개발위원들에 의해 이뤄졌다.

발간작업은 기존의 해외 가이드라인을 수용 개작하는 것으로 총 8단계에 걸쳐 진행됐으며 지침서는 350여쪽으로 총 4장(1장 요약문·2장 서론·3장 본문·4장 부록)으로 구성됐다.

본문에는 '모체혈청 선별검사' '태아 DNA 선별검사' '침습적 진단검사'가 수록됐으며 부록을 통해 각 부문별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김윤하 회장은 "한국형지침서 발간은 대한모체태아의학회의 오랜 숙원이었으며 국내 의학발전에 기여할 것이다"며 "불필요한 침습검사를 줄이고 잘못된 인공임신중절 예방, 산전진단검사 비용 절감, 관련 급여 기준 근거자료를 확립하는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정부 차원에서 효과적인 산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저출산 극복 정책을 위한 근거자료와 함께 새로운 산전진단법 개발을 위한 소중한 기초연구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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