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6 11:26  |  법원·검찰

檢, '삼바 분식회계' 의혹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압수수색

이재용 부회장 측근 정현호·김태한 사장 사무실 포함…그룹 수뇌부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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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웹데일리=김중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그룹 차원에서 분식회계와 증거인멸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16일 오전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임원 사무실과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 등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최측근인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과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이 포함됐다. 삼성전자 사업지원 TF는 삼성그룹 콘트롤타워인 옛 미래전략실의 후신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금융당국의 삼성바이오 특별감리 이후 검찰 수사가 예상되던 시점인 지난해 중순 사업지원TF 지휘 아래 관련 자료가 조직적으로 은닉·폐기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삼성바이오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 회계자료와 내부보고서 등 증거 은폐·조작을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소속 백모 상무가 지휘한 정황을 포착하고 증거인멸의 최종 지시자가 누구인지 추적하고 있다. 증거인멸 등 혐의로 구속된 백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윗선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한 뒤 조만간 정 사장 등 그룹 수뇌부를 직접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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