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21 13:27  |  법원·검찰

'변종 대마 투약' SK그룹 3세 첫 재판서 혐의 인정…어머니 증인 신청

변호인 "범행 모두 자백…지인들 탄원서도 제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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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SK그룹 창업주 3세 최영근(31·구속)씨가 지난달 9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남동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를 위해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데일리=김중호 기자]
변종 대마를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SK 창업주 3세 최모(31)씨가 첫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 심리로 21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SK그룹 일가 최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공소 사실을 인정하며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있다"며 "(검찰 측) 증거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최씨 어머니를 다음 재판 때 증인으로 신청했다. 변호인은 "가정생활 등 최씨가 이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와 마약을 끊으려는 노력에 대해 밝히기 위해 어머니를 증인으로 신청한다"고 설명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변호인은 또 다음 재판에서 최씨 측 지인들의 탄원서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최씨는 지난해 3~5월 평소 알고 지낸 마약 공급책 이모(27)씨로부터 18차례에 걸쳐 고농축 액상 대마, 액상 쿠피 등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최씨는 대마 구매 혐의만 받았지만 체포 후 조사 과정에서 흡입 혐의가 추가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도 "구입한 대마는 주로 집에서 피웠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한 바 있다.

최씨는 SK그룹 창업주 고(故) 최종건 회장 첫째 아들인 고 최윤원 전(前) SK케미칼 회장의 외아들로 SK그룹 창업주의 장손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는 5촌 조카와 당숙 사이다.

최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다음달 21일 오후 3시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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