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07 13:26  |  TECH

하반기 D램 가격 15% 급락 전망…반도체 업계 타격 불가피

D램익스체인지 "화웨이 출하량 줄어 3분기 D램 가격 최대 1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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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웹데일리=김중호 기자]
올 하반기 반도체 D램 가격이 예상보다 더 가파르게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가격 하락이 현실화될 경우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기업의 실적 악화도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다.

7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보고서에서 3분기 D램 가격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당초 이 회사는 지난 3월 말 보고서에서 D램 전체 평균가격이 3분기 10%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 보고서에서 하락 폭을 최대 15%까지 조정했다. 4분기 또한 하락 폭이 최대 10%에 이를 것으로 보고 기존 전망(2∼5%)을 수정했다.

디램익스체인지는 하락 폭을 조정하게 된 이유로 미국의 대중 제재로 화웨이 스마트폰·서버 제품 출하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D램 성수기인 하반기에도 수요가 예상치를 밑돌며 가격 하락세가 뚜렷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앞서 투자업계에서는 하반기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2분기 D램 수요가 바닥을 통과, 3분기부터 가격이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D램 가격(DDR4 8Gb 기준)은 5개월째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며 최근 4달러 선마저 무너졌다.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9월(8.19달러)과 비교하면 하락폭이 50%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의 타격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D램 가격 등의 하락으로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60.4%, 68.4%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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