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2 13:16  |  기업

스킨푸드 새 주인에 사모펀드 파인트리파트너스 선정...매각금액 2000억원

법원, 파인트리파트너스와 스킨푸드·아이피어리스 간 M&A 투자계약 체결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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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법원은 사모펀드 파인트리파트너스가 스킨푸드와 모기업 아이피리어스를 인수합병하는 투자계약 체결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데일리=김시연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스킨푸드의 새 주인이 사모펀드(PEF) 파인트리파트너스로 선정됐다.

12일 서울회생법원 제3파산부(서경환 수석부장판사)는 스킨푸드와 모기업 아이피리어스를 사모펀드인 파인트리파트너스가 인수합병(M&A)하는 내용 등이 담긴 투자계약 체결을 허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인수대금은 스킨푸드 1776억원, 아이피리어스 224억원으로 총 2000억원 규모다.

앞서 지난달 2일 매도자인 법원과 매각주관사인 EY한영은 파인트리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당시 스킨푸드 인수 경쟁에는 엘앤피 코스메틱, 포티스 등 전략적 투자자(SI)와 큐캐피탈파트너스, 우리프라이빗에쿼티, 나우IB캐피탈 등 재무적투자자(FI)가 참여했으나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높은 인수가격으로 우위를 점해 경쟁자들을 제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내달 중순까지 스킨푸드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접수받은 뒤 오는 8월 23일 인수합병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기 위한 채권자들의 관계인 집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스킨푸드는 국내 첫 푸드 코스메틱 브랜드로 '먹지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란 광고 문구로 이슈가 됐다.

2000년대 후반부터 2012년까지 매출 2000억원, 15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창출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온라인 시장 등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유통구조에 적극 대응하지 못하면서 2014년부터 재무구조가 악화되기 시작해 지난 2016년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 갈등으로 중국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침체기를 겪게 됐다.

이후 2017년부터 제품 공급이 어려워진 스킨푸드는 작년 10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고 지난 2월부터 매각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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