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7 13:13  |  기업

웅진그룹, 6년 만에 되찾은 코웨이 3개월 만에 다시 판다

웅진에너지 법정관리·웅진 신용등급 하락 등 자금난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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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웅진그룹이 웅진코웨이의 매각을 결정했다. 사진=뉴시스
[웹데일리=조경욱 기자]
27일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를 재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되찾은지 3개월 만이다.

웅진그룹은 모회사 웅진씽크빅을 통해 지난 3월 MBK파트너스로부터 웅진코웨이를 되찾았지만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재매각 작업에 나섰다. 웅진이 소유한 코웨이 지분은 25.08%며 매각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선정됐다.

당초 웅진그룹은 코웨이를 재인수하며 필요한 2조원 중 그룹 자체 자금 4000억을 제외하고 나머지 1조6000억원을 차입했다.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1조1000억원을 대출받았고 나머지 5000억원은 모회사 웅진씽크빅이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이렇게 발행된 CB는 국내 사모펀드(PEF)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펀드를 조성해 인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태양광 계열사 웅진에너지가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며 법정관리절차에 이르게 됐고, 지주사 (주)웅진 회사채 신용등급이 BBB+에서 BBB-로 하락했다. 신용등급이 하락함에 따라서 웅진그룹이 부담해야 할 이자 비용이 커졌다. 연이어 스틱인베스트먼트의 5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 또한 어려움을 겪으며 자금난이 악화됐다.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를 안고 가는 리스크보다는 매각을 결정했다. 지난 2013년 계열사 매각시기를 놓쳐 그룹 전체가 법정관리절차를 들어간 적이 있는 만큼 이번에는 선제적 구조조정으로 경영 안정화를 추구한 것으로 보인다.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에 이어 계열사 북센과 웅진플레이도시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 관계자는 "어렵게 인수한 웅진코웨이를 다시 매각하게 돼 송구하다"면서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고, 웅진그룹과 웅진코웨이의 가치를 높이는 길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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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웅진그룹이 웅진코웨이의 매각을 결정했다. 사진=뉴시스

27일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를 재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되찾은지 3개월 만이다.

웅진그룹은 모회사 웅진씽크빅을 통해 지난 3월 MBK파트너스로부터 웅진코웨이를 되찾았지만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재매각 작업에 나섰다. 웅진이 소유한 코웨이 지분은 25.08%며 매각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선정됐다.

당초 웅진그룹은 코웨이를 재인수하며 필요한 2조원 중 그룹 자체 자금 4000억을 제외하고 나머지 1조6000억원을 차입했다.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1조1000억원을 대출받았고 나머지 5000억원은 모회사 웅진씽크빅이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이렇게 발행된 CB는 국내 사모펀드(PEF)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펀드를 조성해 인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태양광 계열사 웅진에너지가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며 법정관리절차에 이르게 됐고, 지주사 (주)웅진 회사채 신용등급이 BBB+에서 BBB-로 하락했다. 신용등급이 하락함에 따라서 웅진그룹이 부담해야 할 이자 비용이 커졌다. 연이어 스틱인베스트먼트의 5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 또한 어려움을 겪으며 자금난이 악화됐다.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를 안고 가는 리스크보다는 매각을 결정했다. 지난 2013년 계열사 매각시기를 놓쳐 그룹 전체가 법정관리절차를 들어간 적이 있는 만큼 이번에는 선제적 구조조정으로 경영 안정화를 추구한 것으로 보인다.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에 이어 계열사 북센과 웅진플레이도시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 관계자는 "어렵게 인수한 웅진코웨이를 다시 매각하게 돼 송구하다"면서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고, 웅진그룹과 웅진코웨이의 가치를 높이는 길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조경욱 웹데일리 기자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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