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0 12:44  |  시사종합

부산지하철 노조 무기한 파업…부산교통공사, 비상운영체제 가동

노사 임금협상 결렬 원인…파업참가자 24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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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10일 오전 부산도시철도 서면역에서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이 전동차에 승·하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데일리=김중호 기자]
부산지하철 노조가 10일 오전 5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은 지난 2016년 12월 이후 2년 10개월여만이다.

부산지하철 노조는 임금·단체교섭 결렬에 따라 이날 오전 5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오전 9시부터는 기술과 역무, 차량정비 등 전 분야가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참가자는 전체 조합원 3402명 중 필수유지 업무자를 제외한 2400여명이다. 부산도시철도는 필수 공익사업장이라 노조가 파업하더라도 필수유지 업무자(1010여명)는 근무를 계속한다.

부산교통공사는 노조가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비상 운영 체제를 가동한다. 비상요원 59명을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 오후 6~8시)에는 전동차를 100% 정상 운행하고, 이 외 시간대에는 평상시 대비 70~75%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앞서 노사는 9일 협상에서 노조가 4.3%였던 임금인상률을 1.8%로 낮추는 내용의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끝내 협상이 결렬됐다. 노조는 최종 요구안에서 더 이상 양보는 없다는 입장이었고, 이에 대해 부산교통공사는 임금 동결 입장을 고수해 노사간 입장 차이를 결국 좁히지 못했다.

한편 부산지하철노조의 파업은 지난 2012년 9월부터 12월까지 3차례에 걸친 파업 이후 2년 6개월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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