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5 17:54  |  정치

문재인 대통령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갈 것" 경고

문 대통령, 청와대 주재 수석 보좌관 회의 참석..."우리 경제의 전화위복 계기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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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청와대가 주재한 수석 보좌관 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수출제한 조치와 관련해 "일본 경제에 더욱 큰 피해가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뉴시스
[웹데일리=최병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이번 조치는 결국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가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는 상호의존과 상호공생으로 반세기 간 축적해온 한일 경제협력의 틀을 깨는 것"이라며 "우리가 일본 정부의 수출제한 조치를 엄중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가 한국 경제의 핵심 경쟁력인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제한으로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는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높은 성장을 도모하는 시기에 우리 경제의 성장을 가로막고 나선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 기업들이 일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우리는 과거 여러 차례 전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했듯이 이번에도 어려움을 이겨낼 것"이라며 "오히려 일본과의 제조업 분업체계에 대한 신뢰를 깨뜨려 우리 기업들은 일본의 소재, 부품, 장비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수입처를 다변화하거나 국산화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 이는 결국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가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일을 우리 경제의 전화위복 기회로 삼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정부는 외교적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지만 한편으로 기업이 이 상황을 자신감 있게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뒤이어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이 상황을 극복할 것"이라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기업들이 어려움을 헤쳐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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