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6 11:38  |  금융·증권

증권업계 "한은 7월 금리 동결…8월 인하 유력"

"7월 금통위서 금리인하 소수의견 2명 확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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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5월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데일리=김중호 기자]
이달 18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6일 증권업계는 한은이 오는 18일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1.75%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다음 달에는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김상훈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소수의견이 조동철·신인철 위원 2명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수정경제 전망에서는 성장률 전망치가 0.1∼0.2%포인트 하향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6월 FOMC에서 연준이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제외한 모든 변수를 하향 조정했음에도 금리를 내리지 않았던 것처럼 한은 역시 8월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되, 동결을 사수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도 "7월 금통위에서는 성장률 및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금리인하의 소수의견이 두 명으로 확대되며 8월 금리인하를 시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부진한 국내 경기와 7월 FOMC에서의 금리인하 전망을 감안하면 7월 금통위에서 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며 "역사적으로 한국은행이 연준에 앞서 금리인하를 단행한 사례가 없고 역설적으로 정부의 정책 공조용 금리인하 요구가 나온 상황에서 당장 금리인하는 부담인 만큼 8월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이번 7월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은 두 명으로 늘어나고,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성장률 및 물가 상승률을 하향 조정해 경기 둔화 및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금리 인하를 예고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7월 금리 인상에 다소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앞서 조동철 금통위원은 지난 5월 금통위 회의에서 금리 인하 필요성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을 냈다. 지난해 11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후 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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