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4 17:04  |  웹콘텐츠

'넷플릭스 vs 왓챠플레이' 71회 에미상 노미네이트 작품 비교

OTT 보급으로 미드 인기 늘면서, 미국 TV 시상식인 에미상 관심 높아져

[웹데일리=이지웅 기자]

# 넷플릭스는 HBO에 이어 최다 노미네이트 제작사 2위 기록... 후보작 숫자 압도적
# 왓챠플레이, 최다 노미네이트 '왕좌의 게임', '체르노빌' 등 킬러 콘텐츠 강점


국내에도 미드(미국 드라마)팬이 늘어나면서 올해로 71회를 맞는 미국의 '에미상(Emmy Award)'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헐리우드 영화가 전 세계 영화시장을 석권하면서 미국 내 영화 시상식인 '아카데미 시상식'이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게 된 것처럼, 최근에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 손쉽게 미국 드라마를 접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에미상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

국내 드라마에 비해 정보가 부족한 미드를 감상하려 할 때,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을 수상하거나 노미네이트 됐다는 것은 작품성에 대한 확실한 보증이기도 하다. 그래서 최근 발표된 올해의 에미상 후보작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 미드팬들은 에미상 후보작들을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의 텔레비전 예술·과학 아카데미(The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가 지난 17일 발표한 71회 에미상 후보작 중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 20위권 작품 중 대표적인 월정액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와 왓챠플레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작품들을 비교해봤다.

◇ 1위 '왕좌의 게임'(32개 부문 노미네이트) - 왓챠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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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 사진=IMDb

1위는 '최우수 드라마'를 포함해 총 3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왕좌의 게임'이 차지했다. '왕좌의 게임'은 이미 지난해까지 시즌 1~7을 거치며 에미상에서 47개의 트로피를 쓸어담으며 역대 최대 에미상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시즌 8로 시리즈의 막을 내린 '왕좌의 게임'은 이번 에미상 시상식에서 최다 수상 기록 역시 자체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 3위 '체르노빌'(19개 부문 노미네이트) - 왓챠플레이(8월 서비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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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 사진=IMDb

'왕좌의 게임'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는 올해 최고의 화제작 '체르노빌'은 '최우수 미니시리즈' 등 1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3위에 올랐다. 1986년 4월 일어난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를 다룬 이 드라마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가 접속하는 영화·드라마 정보 사이트 IMDb에서 집계한 역대 TV 시리즈 랭킹에서 '밴드 오브 브라더스', '왕좌의 게임', '브레이킹 배드' 등을 제치고 역대 최고 평점에 올라있다.

◇ 7위 '그들이 우리를 바라볼 때'(16개 부문 노미네이트)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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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우리를 바라볼 때' / 사진=IMDb

'최우수 미니시리즈'를 포함해 1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그들이 우리를 바라볼 때'는 1989년 성범죄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5명의 흑인 청소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4부작 드라마다. 미국의 인종차별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면서 평단의 호평과 대중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넷플릭스는 이 드라마가 출시 후 한 달 동안 2,300만 명 이상이 봤다고 밝힌 바 있다.

◇ 12위 '우리의 지구'(10개 부문 노미네이트)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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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지구' / 사진=IMDb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다큐멘터리인 '우리의 지구'는 '최우수 다큐멘터리·논픽션' 부문을 포함해 총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지금까지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야생 생물과 그들의 서식지에 초점을 맞춘 8부작 시리즈로 세계적인 인기를 끈 영국 BBC의 '살아있는 지구' 제작진이 제작했다. 총 4년에 걸쳐 600여 명의 제작진이 50여 개국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 13위 '킬링 이브'(9개 부문 노미네이트) - 왓챠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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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이브' / 사진=IMDb

산드라 오 주연의 '킬링 이브'는 '최우수 드라마' 부문을 포함해 총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세계적인 종합 리뷰 사이트 메타크리틱 집계 결과, 주요 언론과 평론가로부터 '2018 올해의 영화'에 가장 많이 선정된 작품으로 꼽힌 '킬링 이브'는 올해 방영된 시즌 2 역시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으며 '스파이 스릴러' 장르의 새 지평을 쓴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 드라마로 지난해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에미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는 올해도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아시아계 최초 수상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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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에미상에서 HBO에 이어 두 번째로 117개의 노미네이트를 기록한 넷플릭스는 플랫폼 전체로 보면 더 많은 에미 후보작을 보유하고 있다. 왓챠플레이(78개)는 최다 노미네이트 1위인 '왕좌의 게임'을 비롯해 '체르노빌', '킬링 이브' 등 국내에서도 작품성과 화제성을 인정받은 킬러 콘텐츠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이지웅 웹데일리 기자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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