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8 13:44  |  기업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서울 모 지점 팀장 CCTV 통해 직원 감시"

사측 "모두 사실무근...화재·분쟁 상황 등을 대비하고자 CCTV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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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세계일보'는 노조가 삼성전자서비스 서울 모 지역 센터에서 사측이 CCTV를 통해 직원들을 감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웹데일리=김필주 기자]
서울 모 지역 삼성전자서비스 센터에서 CCTV를 직원 감시용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8일 '세계일보'는 전국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 서울지회가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모 지점의 수리팀장 A씨는 지난 1일 센터 직원 등 15명이 함께 있는 단체대화방에서 "업무시간에 일없다고 동영상보고 게임하고 그런 일 절대 있으면 안 된다. CCTV 모두 찍히고 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송했다.

해당 지점에서 근무 중인 직원 B씨도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평소 녹취하지 못했지만 과거에도 A팀장이 조회시간 등 평상시 그런 말을 가끔씩 했다"며 "어디선가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 때문에 활동에 제약을 느꼈다"고 밝혔다.

13년 동안 삼성서비스에서 근무하다 해고된 정찬희 금속노조 서울지부 부지부장도 "과거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 갑자기 밖에 나가 일하라는 내용의 문자가 오곤 해 당연히 CCTV로 감시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삼성전자서비스 측은 모두 사실무근이며 CCTV로 직원을 감시하는 행위는 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또한 A팀장 발언은 업무 독려를 위해 의도와는 다르게 나온 과한 표현으로 오해를 불러산 부분에 대해서는 A팀장이 사과를 했다고 전했다. 이외에 센터 내 CCTV의 경우 화재·분쟁 상황 등을 대비하고자 촬영하는 것이며 CCTV열람이 필요할 경우 사유·이유를 들어 결재를 받은 뒤 조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필주 웹데일리 기자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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