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17 15:37  |  법원·검찰

경찰, YG엔터 본사 압수수색...'양현석·승리' 해외원정 도박 수사차원

환치기 수법 통해 자금 해외로 빼돌린 뒤 도박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첩보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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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전 YG엔터 대표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의 해외 상습 원정 도박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1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YG엔터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사진=뉴시스
[웹데일리=최병수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의 해외 상습 원정 도박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7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YG엔터테인먼트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양 전 대표와 승리는 도박 자금을 해외로 반출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약 5시간에 걸쳐 YG엔터테인먼트 본사에 다수의 수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JTBC’는 양 전 대표와 승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호텔 등에서 수십여억원을 도박에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 전 대표와 승리는 각각 10억원, 20억원씩 도박 자금으로 사용했다.

또한 양 전 대표는 지난 2000년대 초반 마카오 MGM호텔 등에서도 도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양 전 대표가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돈을 해외로 빼돌린 뒤 도박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후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양 전 대표의 금융자료를 넘겨받아 자금 흐름을 내역을 조사해왔다.

환치기는 국내은행과 외국은행에 각각 계좌를 개설한 뒤 한 국가의 계좌에서 다른 국가의 계좌로 돈을 송금해 인출하는 수법으로 탈세·자금 세탁 등으로 악용되고 있다.

양 전 대표와 승리의 도박 의혹과 관련된 증거자료 확보에 나선 경찰은 약 5시간 동안 압수수색 끝에 박스 2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다.

양 전 대표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의해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그는 지난 2014년 9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말레이시아 출신 재력가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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