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8 19:01  |  웹콘텐츠

[소셜 P!CK] 소피 반, 미국 현지 통역사의 '쓸만한 실전 영어'

[웹데일리=이지웅 기자]

[소셜 P!CK]은 매주 유튜브, SNS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크리에이터와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재밌고 알찬 내용이 가득한 콘텐츠들을 발굴하고 매력을 분석해 독자분들께 전합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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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OPHIE BAN' 유튜브

'소피 반'. 이름만 보면 한국계 미국인 같지만, 그녀는 한국에서 대학교까지 마친 토종 한국인이다. 현재는 미국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인증 의료·법률 통역사로 활동하고 있다.

어린 시절 소피 반은 일상 속에서 접하는 영어를 관심 있게 지켜봤다. 미국산 제품의 설명란을 주의 깊게 읽어보거나, 미국방송에서 나오는 영어 광고를 몇 번씩 돌려보곤 했다. 특히 우연히 만난 미국 친구와 '비스킷'이라는 단어만으로 대화를 시도해 보는 등 영어에 대해 왕성한 호기심을 보였다.

점차 영어와 친해진 그녀는 본격적으로 영어 공부에 돌입했다. 영어를 무작정 외우는 것이 아니라, 영어가 각 상황 속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또한 공부한 문장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말로 바꿔 써보며 통역사로 거듭날 수 있는 든든한 밑바탕을 만들었다.

결국 소피 반은 통역사라는 꿈을 이루게 된다. 통역사로 일을 하던 그녀는 많은 한국 사람들이 영어 회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입시 영어에 익숙한 한국 사람들에게 '실제 회화에 쓰이는 영어'를 알려주고 싶었고, 이때 유튜브 채널 'SOPHIE BAN'이 탄생하게 된다.

통역사 소피 반이 알려주는 REAL 영어 회화! 교과서 영어가 아닌 실제 원어민들이 사용하는 영어를 알려주는 영어 교육 유튜브 채널 'SOPHIE BAN'을 소개한다.

첫 번째, '통역사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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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OPHIE BAN' 유튜브

소피 반은 통역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며 익혔던 '실전에 강한 영어 공부법'을 시청자들에게 전한다. 무작정 외우기보다, 문장을 쓰는 상황과 맥락을 파악하는 등 튼튼한 영어 내공을 쌓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특히 발음의 경우, 함께 영어 문장을 읽으며 실수할 수 있는 발음을 교정해준다. 자주 실수하는 발음의 단어는 따로 짚어주기도 한다.

두 번째, '현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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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OPHIE BAN' 유튜브

현장감은 'SOPHIE BAN' 채널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식당, 병원, 드라이브 스루 등 미국에서 우리가 만나게 될 상황과 그 속에서 이뤄질 실제 대화를 직접 촬영해서 보여준다. 시청자들을 현장으로 데려오는 셈이다.

특히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지 직접 보여주거나, 문제가 되는 상황을 가정하고 상세한 설명을 덧붙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다.

세 번째, '눈높이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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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OPHIE BAN' 유튜브

소피 반은 15년이 넘도록 통역사로 일을 했는데도, 원어민과의 영어 수준 차이를 줄일 수가 없다고 한다.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기란 그만큼 어렵고 힘들다는 뜻이다.

그래서 그녀는 단기간이면 원어민 수준의 회화 실력을 갖출 수 있다는 등 허무맹랑한 기대감을 불어넣지 않는다. 오히려 영어 공부가 힘들고 고된 길임을 꾸준히 강조하고 경고한다. 통역사가 되기 위해 영어 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영어 공부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너무 큰 목표를 갖지 말고 천천히, 단기간에 욕심을 부리지 말고 꾸준히"

대신 소피 반은 힘들고 지치는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차근차근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해 나가라고 다독인다.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누군가와 대화하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지, 인정을 받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고 알려주면서 말이다.

소피 반은 과도한 기대나 허들을 만들기보다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꾸준히 영어와 살아갈 수 있도록 독려한다. 시청자의 눈높이에서 전하는 현실적인 조언, 그리고 '할 수 있다'는 격려. 여기서 소피 반이 시청자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바라는 진심이 느껴진다. 이것이 19만 명이 넘는 구독자가 그녀의 채널을 방문하는 이유가 아닐까.



이지웅 웹데일리 기자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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