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2 14:18  |  시사종합

日 신임 경산상 취임 첫날 한국 비판... "일본 수출규제 WTO협정 위반 아냐"

아베총리, 지난 11일 스가와라 잇슈 중의원 경제산업상으로 임명...고도담화 부정 등 우익성향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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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와라 잇슈 신임 일본 경제산업상이 지난 11일 밤 늦게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 수출규제 관련 한국의 WTO제소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스가와라 잇슈 SNS
[웹데일리=최병수 기자]
스가와라 잇슈(菅原一秀) 신임 일본 경제산업상이 취임 첫날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가 WTO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면서 한국 정부의 WTO(세계무역기구) 제소를 강하게 비판했다.

12일 NHK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가와라 경산상은 전날 밤 취임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의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 수출규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WTO에 제소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일본의 수출규제가 WTO협정을 위반했다는 지적은 전혀 맞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각국이 국제합의를 바탕으로 수출관리를 진행해왔다”며 “일본의 입장을 확실하고 엄숙하게 WTO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아베 총리는 각료 19명 중 17명을 대대적으로 교체했다. 이때 수출규제 등을 담당하는 경제산업상에 스가와라 잇슈 중의원을 낙점했다.

스가와라 신임 경산상은 일본이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를 실시한 지난 7월 초 본인 블로그를 통해 강력하게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힌 인물이다.

또한 일본 내 혐한(嫌韓)발언 등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를 법률로 규제하는 것을 반대하고 일본군의 위안부 문제에 일본 정부가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고 인정한 고노담화를 전면적으로 부정한 우익성향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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