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8 15:48  |  시사종합

김현준 국세청장 "전두환 은닉재산 끝까지 추적해 징수"

국세청, 전씨 체납액 30억원으로 추정...서울 연희동 자택 교부청구한 뒤 징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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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김현준 국세청장은 전두환씨(사진 가운데)의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징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제공
[웹데일리=김시연 기자]
김현준 국세청장이 고액 세금체납·재산 은닉 혐의를 받고 있는 전두환씨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징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씨의 은닉 재산 추징과 관련해 국세청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지적하자 김 청장은 "(전두환)본인 뿐만아니라 타인 명의 은닉 재산까지 끝까지 추적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개정된 금융실명법으로 체납자가 재산을 은닉했을 때 본인 외 배우자·친인척 등도 금융조회가 가능하다"며 "금융조회를 통해 체납 징수 노력을 다하겠다. 이 과정에서 체납처분 면탈, 재산 은닉 등의 혐의가 존재하면 소송제기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국세청이 전씨의 은닉 재산을 찾아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전씨의 체납액은 약 30억원 정도로 현재 지방청 추적조사팀 등이 추적조사를 실시해 전씨의 일부 재산을 징수하기도 했다"면서 "공매가 진행 중인 서울 연희동 자택에 교부청구해 징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씨는 지난 7일 강원도 홍천 지역 한 골프장에서 배우자인 이순자씨를 비롯해 지인들과 골프를 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겸 서울 서대문구의회 의원은 해당 영상을 촬영한 뒤 각 매체에 공개했다. 전씨는 그동안 알츠하이머병 등 건강상태 및 고령 등을 이유로 5·18광주민주화운동 관련 재판에 출석하지 않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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