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2 10:56  |  기업

한국타이어, 조현범 대표 구속 '경영공백' 이수일 대표가 전담

서울중앙지법, 지난 21일 조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범죄 혐의 소명되는 등 사안 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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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국타이어는 조현범 대표(사진 가운데) 구속에 따라 발생한 경영공백을 이수일 대표가 메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데일리=최병수 기자]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대표가 배임수재 및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의해 구속되자 조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를 맡아오던 이수일 사장이 조 대표의 공석을 메울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한국타이어 및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조 대표 구속으로 인한 경영 공백을 당분간 이수일 대표가 맡게 된다.

앞서 작년 3월 한국타이어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조 대표를 재선임하고 기존 서승화 대표 임기가 만료하자 이수일 마케팅 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해 조현범·이수일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했다.

조 대표는 그동안 한국타이어 지주사격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직도 맡아왔다. 이번 구속과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조 대표 형인 조현식 부회장이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최고경영자를 맡고 있어 경영상 공백은 그다디 우려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9시 50분 경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된 점과 그동안 수사경과에 비춰볼 때 사안이 중대해 구속 사유 및 필요성 등이 인정된다"며 조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대표는 하청업체와 계열사로부터 약 10년 간 매월 수백만원씩 뒷돈을 받아 5억여원 가량을 수수하고 계열사 자금을 빼돌려 2억원 가량을 챙기는 등 총 7억원 상당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양래 전 한국타이어 회장 차남인 조 대표는 지난 200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셋째딸과 결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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