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9 10:38  |  금융·증권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27일만에 본점 출근 성공...취임식 통해 혁신금융 약속

지난 27일 노사간 합의 내용 담긴 공동선언문 발표...노조추천이사제 도입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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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27일 만에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에 출근해 취임식을 열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데일리=김시연 기자]
노조와의 갈등으로 출근이 저지됐던 윤종원 IBK기업은행 행장이 27일만인 29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윤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IBK기업은행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만들도록 하겠다"면서 "'혁신금융'과 '바른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혁신기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IBK기업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뢰·실력·사람·시스템 등 4가지가 우선시 돼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고객 중심의 업무 방식·조직 문화로 신뢰받는 은행이 되기 위해서는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력의 원천은 사람이다.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와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며 "시스템을 개선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유연한 조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그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튼튼한 자본력을 갖추고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여 '생활 기업금융'으로 신속히 전환해 줄 것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윤 행장은 "소통과 포용을 통해 변화와 활력이 넘치는 조직을 만들고 직원들과 함께 행복한 일터, 신바람 나는 IBK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3일 기업은행 노조는 윤 행장이 낙하산 인사라며 출근 저지 투쟁을 벌였다. 윤 행장은 그동안 계속 출근을 시도했지만 노조의 출근 저지 투쟁으로 번번이 무산됐다.

이후 지난 2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노조와 금융위원회·더불어민주당·윤 행장측이 만나 합의를 시도했고 노사는 희망퇴직 문제 해결, 노조추천이사제 도입 등이 담긴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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