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 올라... 경쟁작은 '노매드랜드'

전체기사 2021-03-16 17: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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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가 아카데미 작품상 등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 사진제공=미나리 북미 배급사 A24 트위터 캡처
[웹데일리 김세인 기자]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가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계 최고의 상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 각본, 남우주연, 여우조연, 음악상 등이다.

'미나리'의 수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경쟁작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최고 영예인 작품상 후보는 '미나리', '노매드랜드',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맹크', '더 파더', '주다스 앤드 더 블랙 메시아', '프라미싱 영 우먼', '사운드 오브 메탈' 등 8개 작품이다.

할리우드 시상식 예측 전문 매체 골드더비는 '노매드랜드'를 작품상 수상 1위 후보로 꼽았다. 앞서 골드더비는 영화 '미나리'의 6개 부문 후보를 정확히 예측한 바 있다.

'노매드랜드(NOMADLAND)'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젊은 감독 '클로이 자오'의 작품이다. 붕괴한 기업도시에 사는 여성 펀(프란시스 맥도먼드)이 밴을 타고 새로운 삶을 찾아 여행하는 과정을 담았다.

'노매드랜드'는 지난해 베네치아국제영화제 황금 사자 상을 비롯해 194개의 트로피를 따냈다.

넷플릭스 영화인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도 유력한 작품상 후보다. 이 영화는 1968년 미국에서 발생한 반전 시위, 유혈 사태 그리고 이듬해 이어진 시위 주동자들의 재판을 다룬 법정 드라마다.

페이스북 창업주 마크 저커버그를 모델로 한 영화 '소셜 네트워크'를 탄생시킨 아론 소킨이 연출했다.

유력 감독상 후보는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 감독이다. 클로이 자오 감독은 2015년 장편 데뷔작인 '내 형제가 가르쳐준 노래'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 카메라상 후보에 올랐다. '노매드랜드'는 자오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다.

각본상은 '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의 아론 소킨, '프라미싱 영 우먼'의 에메랄드 페넬,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이 유력하다.

여우조연상은 배우 윤여정이 가장 유력하다. 강력한 경쟁자는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이다.

이 밖에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칼로바, '맹크'의 어맨다 사이프리드, '힐빌리의 노래'의 글렌 클로스 등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남우주연상 유력 후보는 배우 채드윅 보스만이다. 지난해 대장암 투병 중 사망한 채드윅 보스만은 유작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의 트럼펫 연주자 레비 역으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미나리 주인공 스티븐 연은 앤서니 홉킨스, 개리 올드만 등 강력한 후보들과 경쟁을 거쳐야 한다.

김세인 기자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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