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04 09:35  |  CT·뉴미디어

SKT, 혼합현실 제작 시설 '점프 스튜디오' 오픈 예정... "3D 콘텐츠 제작 쉬워진다"

엔터테인먼트, 교육, 의료 분야 기업들과 3D 콘텐츠 제작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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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혼합현실 제작 시설 '점프 스튜디오'를 만든다. / 사진제공=SK텔레콤
[웹데일리=이지웅 기자]
SK텔레콤이 올 봄 혼합현실(MR, Mixed Reality) 제작 시설 '점프 스튜디오'를 서울에 오픈한다.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국내 계약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혼합현실 캡처 스튜디오(Mixed Reality Capture Studio)' 기술을 아시아 최초 도입한다.

혼합현실은 현실 공간 속에 사실감을 극대화한 3차원 가상 이미지·영상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증강현실(AR)은 현실 공간에 가상 이미지를 입혀 보여주는 것이고, 가상현실(VR)은 가상 공간에서 가상 이미지를 구현하는 것이다. 반면, 혼합현실은 두 기술의 장점을 적용해 현실 공간 속에서 사용자와 실제 같은 가상 이미지가 상호 반응하도록 하는 진일보한 기술이다.

최근 홀로그램을 활용한 공연과 행사가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는데, 이는 혼합현실 기술이 실생활에 적용되고 있는 사례다.

SK텔레콤은 AR, VR, MR 등 실감 미디어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끈다는 목표로 점프 스튜디오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이 손쉽게 3D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은 아이돌 가수의 3D 아바타를 제작해 공연과 팬 서비스에 활용하고, 방송사는 스포츠 선수의 입체적인 이미지·영상을 다양한 방송 화면에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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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혼합현실 제작 시설 '점프 스튜디오'를 만든다. / 사진제공=SK텔레콤

점프 스튜디오에는 100여 대의 카메라와 최신 그래픽 장비들이 구축된다. 스튜디오 안에서 특정 사람 또는 사물을 카메라로 촬영하고, 실감나는 3D 이미지·영상 결과물을 생성하는 등 모든 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진다.

점프 스튜디오는 기존 3D 콘텐츠 제작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줘 기업 또는 개인 고객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공급한다. 현재 콘텐츠 제작 시 수많은 후반 수작업이 수반되는데, 이를 텍스처링(재질 입히기), 모션센싱(움직임 구현) 등 최신 기술로 대체해 제작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 고객은 점프 스튜디오 웹 페이지를 통해 직접 문의 가능하다.

SK텔레콤이 주목하고 있는 디지털 홀로그램 촬영 기술(Volumetric Video)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11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에서 2023년 약 28억 달러(약 3조 3천억 원)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점프 스튜디오 운영을 통해 '점프 AR/VR' 서비스의 콘텐츠 경쟁력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작 기간과 비용을 줄이면서도 양질의 콘텐츠를 자체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 셈이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5G 실감 미디어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제작 단계의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점프 스튜디오를 활성화해 실감 미디어 서비스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웅 웹데일리 기자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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