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3 14:42  |  금융·증권

금융당국 “증시 반등세 판단 일러”… ‘동학개미운동’ 우려

외인 24거래일 순매도 vs 개인 22거래일 순매수… 금융위 “묻지마식·레버리지 투자 자제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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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시스] 코스피와 코스닥이 마감된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웹데일리=김소미 기자]
국내 코스피 시장이 개인과 외국인의 대결 구도를 띄고 있다.

지난 2일 금융투자업계는 지난 3월부터 약 한 달 동안 외국인이 24거래일 순매도해 시장을 압박하고 있지만 개인이 22거래일 순매수해 증시를 방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순매도액은 13조7000억원에 달하고 순매수액은 12조6112억원에 달한다.

이렇게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맞서 개인 투자자들이 적극 매수하는 것을 ‘동학개미운동’이라 부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기간 개인들의 순매수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로 이 기간 내 5조3230억원 사들였다. KODEX 레버리지 1조2746억원, KODEX 200선물인버스 2X 9381억원, 현대차 8268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5조135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이어 SK하이닉스 1조202억원, 현대차 8397억원, 삼성전자우 7212억원, LG화학 4451억원 순으로 팔았다.

그러나 ‘동학개미운동’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아직 시장의 반등세가 시작됐다고 판단하기에 이르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에서도 이를 우려하는 주의의 목소리가 나왔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회장은 지난 2일 열린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우리 기업에 대한 애정과 주식시장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투자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주식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보다 주가가 낮아졌다는 단순한 이유만으로 투자에 뛰어드는 ‘묻지마식 투자’나 과도한 대출을 이용한 ‘레버리지 투자’ 등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소미 웹데일리 기자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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