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FDA 긴급 승인된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특례수입절차 등 대비"

1일 FDA, 렘데시비르 긴급사용 승인 발표...임상시험 결과 회복속도 31% 빨라

의료/제약 2020-05-02 15:16 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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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최근 FDA 긴급 승인된 렘데시비르의 특례수입 절차 등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웹데일리=최병수 기자]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당국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긴급사용 승인된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국내 수입 등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열고 “FDA의 렘데시비르 긴급사용 승인은 큰 의미가 있다”며 “관계 당국과의 협조를 통해 특례수입절차 등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렘데시비르 임상 결과 사망률 관련에 의문을 표하는 전문가들도 존재한다"며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1일(현지시간) FDA는 성명을 통해 호흡 장애로 인공호흡기 등을 필요로 하는 코로나 중증 입원 환자를 위해 렘데시비르가 특별히 지정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FDA의 긴급사용 승인은 정식 사용허가와 달리 연구가 진행 중인 상황에 취할 수 있는 조처다. 긴급사용 승인이 나면 처방은 가능하다.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렘데시비르는 코로나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효과를 보여 주목을 받았다. AP통신은 렘데시비르가 코로나 극복을 돕는 효과가 발생한 최초의 약이라고 평가했다.

대니얼 오데이 길리어드사이언스 최고경영자(CEO)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FDA의 렘데시비르 승인이 코로나19 퇴치의 중요한 일보”라면서 코로나19 감염자 치료를 위해 렘데시비르 150만병을 무상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미 국립보건원 산하 연구소는 최근 코로나19 입원환자 1063명을 대상으로 렘데시비르를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약을 투여한 환자의 회복 속도가 투여하지 않은 환자보다 31%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오전 8시 40분(한국시간) 기준 미국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110만2679명이며 이 가운데 사망자는 6만478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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