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데일리 ISSUE] 건설사 남녀 연봉 '격차 1위' HDC현대산업개발...삼성물산, 성별무관 급여 '최고'

HDC현산, 여성 직원 근속연수 3년8개월...11개 건설사 중 '최저'

부동산/건설 2020-05-20 16:07 조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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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전자공시시스템]
[웹데일리=조경욱 기자] 국내 상위 11개 건설사의 남성 직원 연봉이 여성 직원보다 약 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근속연수의 경우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 3년4개월 가량 더 길었다. 여성 직원의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물산이었으며, 가장 낮은 곳은 HDC현대산업개발이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남녀간 근속연수 차이(7년7개월)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웹데일리가 국내 시공능력평가 기준 상위 11개 건설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남성 직원의 1인 평균 연봉은 8900만원으로, 여성 직원 평균 연봉(5060만원)보다 1.8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근속연수는 남성 직원이 평균 11.7년으로 여성 직원(8.3년) 대비 3년4개월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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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직원의 1인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위를 기록한 삼성물산(1억970만원)이었다. 이어 GS건설(9730만원), SK건설(9300만원) 등이 평균을 웃돌았다. 이외 포스코건설(8870만원), 현대엔지니어링(8760만원), 현대건설(8710만원), 대림산업(8650만원), 대우건설(8550만원), 롯데건설(8300만원), 한화건설(8110만원), HDC현대산업개발(796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여성 직원의 1인 평균 연봉 역시 삼성물산(6950만원)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우건설(5880만원), GS건설(5510만원), SK건설(5310만원), 롯데건설(5100만원), 현대엔지니어링(5080만원) 등이 상위권에 위치했다. 이외 대림산업(4690만원), 포스코건설(4510만원), 현대건설(4470만원), HDC현대산업개발(4290만원), 한화건설(388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남녀간 연봉 격차가 평균(1.8배)을 웃도는 건설사는 한화건설(2.1배), 현대건설(2.0배), 포스코건설(2.0배), HDC현대산업개발(1.9배) 등 이었다. 연봉 격차가 평균보다 낮은 곳은 대우건설(1.5배), 롯데건설(1.6배), 삼성물산(1.6배), 현대엔지니어링(1.7배) 등 이었고 대림산업, GS건설, SK건설은 연봉 격차가 각 1.8배로 평균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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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속연수를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대우건설이 15년3개월을 기록해 가장 길었다. 이어 GS건설(14년7개월), 대림산업(13년1개월), 삼성물산(11년9개월), 포스코건설(11년8개월) 등이 평균(11년7개월)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 외 HDC현대산업개발(11년5개월), 현대건설(11년2개월), 롯데건설(10년8개월), 한화건설(10년7개월), SK건설(10년2개월), 현대엔지니어링(7년9개월) 순으로 집계됐다.

여성의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도 대우건설(12년)이었다. 이어 GS건설(10년9개월), 대림산업(9년4개월), 현대건설(9년3개월), 한화건설(9년3개월), 삼성물산(9년1개월), 포스코건설(8년6개월)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여성의 근속연수가 가장 짧은 곳은 HDC현대산업개발(3년8개월)이었다. 그 외 SK건설(7년1개월), 현대엔지니어링(6년5개월), 롯데건설(5년2개월) 등으로 파악됐다.

남녀간 근속연수 격차가 가장 큰 곳은 HDC현대산업개발로, 남성 직원이 여성 직원보다 7년7개월 가량 더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롯데건설(5년6개월), GS건설(3년8개월), 대림산업(3년7개월) 등이 근속연수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남녀간 격차가 가장 근소한 곳은 현대엔지니어링(1년4개월)과 한화건설(1년4개월)이었고 현대건설(1년9개월), 삼성물산(2년8개월), SK건설(3년1개월), 포스코건설(3년2개월), 대우건설(3년3개월) 등이 평균(3년4개월)을 밑돌았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건설사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SK건설, 한화건설 등 11개 기업이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에서 10위를 기록한 호반건설은 감사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아 조사에서 제외됐다.

조경욱 웹데일리 기자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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