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아카데미상 시상식, 코로나19로 전격 연기... '내년 4월 개최'

영화/연예/스포츠 2020-06-16 10:59 이지웅 기자
center
[웹데일리=이지웅 기자]
미국 영화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격 연기됐다.

AP통신 등 외신매체에 따르면,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 영화예술아카데미(AMPAS)는 15일(현지시간) 제93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내년 4월 25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당초 제93회 시상식은 내년 2월 2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8주 연기됐다.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연기된 것은 이번이 역대 네 번째로, 원래 개최일인 내년 2월 기준으로 40년 만에 일정이 조정됐다.

특히, 시상식을 8개월여 앞두고 선제적으로 연기 결정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상식 일정이 연기됨에 따라 출품작에 대한 자격 심사 기간도 내년 2월 28일까지로 연장됐다. 더불어 아카데미영화박물관 개관 일정 역시 올해 12월에서 내년 4월 30일가지로 연기했다.

AFP통신은 "코로나19로 할리우드 영화 개봉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시상식이 연기됐다"며, "올해 개봉된 영화만으로 시상식을 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이라고 전했다.

데이비드 루빈 아카데미 회장과 돈 허드슨 아카데미 최고경영자(CEO)는 공동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가) 영화 제작자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고 영화를 완성하고 개봉하는데 유연성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웅 웹데일리 기자 news@webdaily.co.kr
  • sns
  • sns
  • mail
  • print

저작권자 © 웹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