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미국 경제 3분기 이후 서서히 회복 예상”

“개인소비와 주택투자 먼저 증가세로 전환… 기업 투자는 4분기부터”

경제/산업일반 2020-06-28 13:06 김소미 기자
center
[자료제공=한국은행]
[웹데일리=김소미 기자]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미국 경제가 3분기 이후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 뉴욕·프랑크푸르트 사무소는 28일 ‘최근 미국 및 유로지역 경제 동향과 하반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가 3분기 이후 서서히 회복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부문별로는 우선 개인소비와 주택투자가 증가세로 전환되고, 기업투자는 4분기에나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관측했다.

미 정부의 지출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재정지원 법안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올해 연방 재정적자는 2조1761억 달러가 늘어 전체 적자 규모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수준까지 불어난다는 게 미국 의회예산국의 추산이다.

한은은 “향후 미국 경제의 회복은 ‘V자형’ 빠른 회복보다는 ‘완만한 회복’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유로 지역 경제도 코로나19 봉쇄조치의 점진적 완화 및 유럽연합과 회원국별 정책 대응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유럽중앙은행(ECB)이 3월부터 장기유동성 공급, 대출금리 인하, 1조4700억 유로 규모의 자산매입 확대, 적격담보 기준 완화 등에 나섰다”며 “유럽연합도 5400억 유로(확정금액 기준) 규모의 정책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책들이 회원국 위기 대응과 금융시장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유럽연합이 추진 중인 경제회복기금 합의 지연과 정부부채 증가 우려 등은 주변국 금융시장에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소미 웹데일리 기자 news@webdaily.co.kr
  • sns
  • sns
  • mail
  • print

저작권자 © 웹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