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30 15:43  |  뉴스

이재용 부회장 "멈추면 미래 없어"...반도체 부문 현장경영 재개

반도체 자회사 세메스 천안사업장 방문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점검 후 임직원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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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좌측에서 두번째)이 반도체 부문 자회사 세메스를 방문해 현장점검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웹데일리=최병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반도체 부문 자회사를 방문하는 등 현장경영을 재개했다.

지난 15일 반도체·스마트폰 등 사업부문별 사장단과 연달아 간담회를 연 이 부회장은 지난 19일 반도체 연구소를 찾은데 이어 지난 23일 생활가전사업부를 방문해 현장 점검한 바 있다.

30일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이날 반도체부문 자회사인 세메스(SEMES) 천안사업장을 찾아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생산 공장을 둘러보고 중장기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경영진과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산업 동향, 설비 경쟁력 강화 방안,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논의한 후 제조장비 생산공장을 살펴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당시 현장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강호규 반도체연구소장, 강창진 세메스 대표이사 등 삼성의 부품·장비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불확실성의 끝을 알 수 없다”면서 “갈 길이 멀다. 지치면 안된다. 멈추면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의 이번 세메스 방문은 그동안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를 육성해 국내 산업 생태계를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로 국내 소재·부품·장비 수급 불확실성이 급격히 커졌던 작년 7월 일본으로 직접 출장을 다녀온 뒤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해 단기 대책·중장기 대응 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이 부회장은 “흔들리지 않고 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자”면서 사장단에게 컨틴전시(비상) 플랜을 마련해 시나리오 경영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세메스는 지난 1993년 삼성전자가 설립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용 설비제작 전문 기업으로 경기도 화성과 충북 천안 등 국내 두 곳의 사업장에 2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또한 미국 오스틴과 중국 시안에도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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