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패션 업체 '줄도산' 중, 코로나19 확산 여파

라이프스타일 2020-07-15 15:49 이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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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데일리=이지웅 기자]
미국 패션업계가 코로나19 확산에 '줄도산'하고 있다. 도시 봉쇄부터 영업 제한, 소비 침체 등 악조건 속에서 무너지는 기업도 속출했다.

시작은 미셸 오바마가 즐겨 찾은 패션 브랜드 제이크루(J.Crew)였다. 제이크루는 지난 5월 4일(현지시간) 파산절차에 들어갔다. 파산보호를 신청한 대형 소매업체 중에서는 처음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제이크루그룹은 파산법 11조(Chapter 11)에 따라 버지니아 주 리치몬드 연방 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파산 보호에 앞서, 제이크루그룹은 채권단 등과 부채-지분 교환에 합의했다. 부채 약 2조 달러(약 2,400조 원)과 지분 82%를 바꾸는 방식이다.

이어 미국 대통령이 애용한 기성복 브랜드 브룩스 브라더스(Brooks Brothers)가 파산 보호를 지난 7월 8일 신청했다. WSJ는 "200년 전통 기성복 브랜드 브룩스 브라더스가 이날 델라웨어주 웰밍턴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전했다. 브룩스 브라더스 대변인은 "코로나19가 사업에 지장을 주고 타격을 초래하게 됐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파산보호 신청을 하게된 이유를 설명했다. 브룩스 브라더스는 지난 5월 전년 대비 60% 떨어진 분기 실적 성적표를 받았다.

청바지로 유명한 리바이스(리바이 스트라우스)도 직원 수를 700명 줄인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전 세계 직원 중 15%에 해당하는 규모다. 13일(현지시간)에는 여성복 뉴욕 앤 컴퍼니(New York & Co.) 모기업 RTW리테일윈즈도 무너졌다. 이 기업은 미국 32개 주에서 매장 378곳에서 세일과 재고처리에 나섰다.

이지웅 웹데일리 기자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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