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전격 사임 하나...후임에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 거론

롯데지주, 13일 오후 4시 임시이사회 소집해 황 부회장 등 고위급 임원인사 단행

기업 2020-08-13 14:33 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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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재계 등에 따르면 '롯데 2인자'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웹데일리=최병수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측근으로 ‘신동빈의 남자’, ‘신동빈의 오른팔’, ‘롯데 2인자’ 등으로 불려온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재계 등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이날 오후 4시 임시 이사회 소집해 황 부회장의 지주 대표 사임 안건을 포함한 지주·계열사를 대상으로 고위급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이 정기 인사 시즌이 아님에도 임시 이사회를 열고 고위급 임원 인사를 단행하는 것은 그동안 전례가 없었다.

일각에서는 롯데그룹의 이번 인사에 대해 코로나19 여파로 유통업계가 극심한 실적 부진 등 위기의식에 따른 문책성 인사 성격이 강한 것으로 예측했다.

재계 및 업계 등에 의하면 차기 지주대표는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경영일선에서 물러날 것으로 전해진 황 부회장은 신 회장이 호남석유화학 상무로 그룹 후계자 수업을 받을 당시 신 회장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5년 신 회장이 롯데그룹 기획조정실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길 때 황 부회장은 당시 기획조정실 산하 국제부 부장으로 이동했다.

이때 업계에서는 롯데그룹 내 국제부가 신 회장이 황 부회장을 위해 만든 부서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약 30년 간 신 회장을 보좌해온 황 부회장은 지난 2004년 우리홈쇼핑(롯데홈쇼핑) 인수를 비롯해 지난 2007년 대한화재(롯데손해보험), 2008년 케이아이뱅크(롯데피에스넷), 2009년 두산주류(롯데주류), 2010년 바이더웨이(코리아세븐), 2012년 하이마트(롯데하이마트)등의 인수를 주도해온 인수합병(M&A) 전문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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