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에 감사"... 엔딩 크레딧으로 물의 빚은 뮬란

웹콘텐츠 2020-09-16 11:22 이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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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뮬란 스틸컷
[웹데일리=이지웅 기자]
올 추석 극장가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디즈니 영화 '뮬란'이 촬영지 논란에 휩싸였다.

디즈니가 뮬란의 일부 장면을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촬영한 뒤 엔딩 크레딧에 '투루판 공안국에 감사한다'는 내용을 내보내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신장위구르 자치구는 중국 당국이 치안 개선이라는 명목하에 위구르족을 '재교육 수용소'에 강제 구금하고 있는 지역이다. 디즈니가 엔딩 크레딧에 언급한 투루판 공안국도 재교육 수용소에 관여해온 곳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국가들은 뮬란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지난 10일, 로이터통신은 "뮬란 촬영지 논란이 시작된 후, 중국 당국이 월트 디즈니 영화 '뮬란'에 대해 주요 언론사를 상대로 보도 금지 등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뮬란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중국 당국의 홍보 금지 조치가 더해지면서, 뮬란의 흥행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한편, 홍콩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윙은 트위터에 "뮬란 시청은 무슬림 위구르 집단 구금 사건에 잠재적으로 공모하는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뮬란 보이콧에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

이지웅 웹데일리 기자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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