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결함 은폐 의혹’ BMW코리아 사무실 등 압수수색

엔진 결함 축소·은폐 및 늦장 리콜 조치… 11개월 만에 본격적인 조사 돌입

경제/산업일반 2020-09-16 16:10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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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웹데일리=박현우 기자] 잇따른 차량 화재로 문제가 된 독일 자동차 브랜드 BMW의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6일 BMW코리아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이동언 부장검사)는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BMW코리아 사무실과 서울 강남구의 서버보관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오전에 시작한 BMW코리아 본사 압수수색은 이미 끝난 상태다.

앞서 2018년 BMW 520d 등 차량에서 주행 중 화재 사고가 발생하자 BMW는 “2016년부터 유럽에서 비슷한 엔진사고가 있어 원인 규명을 위해 실험해왔다”며 “최근에야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EGR) 결함이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히며 리콜을 진행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 민간합동조사단은 최종 결론을 통해 “BMW가 화재 원인을 초기에 파악하고 결함을 일찍이 인지하고도 리콜 조치를 뒤늦게 하는 등 축소·은폐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1월 BMW 본사, BMW코리아,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등 법인 및 임직원 8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지 약 11개월 만에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피해를 입은 BMW 차주 등 소비자들은 BMW 독일 본사와 한국지사, 회장 등 관계자들을 고소했다. 이들은 BMW코리아 등을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소송도 법원에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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