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0명 중 7명 "추석연휴 가족·친지 방문하지 않을 계획"

시티라이프/여행 2020-09-23 14:01 이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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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서울시
[웹데일리=이지웅 기자]
서울시민 10명 중 7명은 이번 추석연휴 가족·친지를 방문하지 않을 계획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23일 서울시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진행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민 중 67.9%는 추석연휴인 오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같이 살지 않는 가족·친지를 방문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가족·친지 방문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 중 79.2%는 그 이유로 '코로나19'를 꼽았다.

또한, 지난 명절에 가족·친지를 방문한 사람들 중 절반 이상(56.5%)은 이번 추석에는 방문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지역 방문자일수록 이번 추석에는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하는 비율이 높았다.

연휴 동안 여행을 계획하는 시민도 크게 줄었다. 이번 연휴기간 내 1박 이상의 여행 계획이 있는 시민은 전체 응답자의 5.6%, 당일치기 여행 계획이 있는 시민은 19.2%였다. 이는 지난 명절 대비 1박 이상 여행은 31.6%p, 당일치기 여행은 33%p 감소한 수치다.

이번 추석연휴 이동계획 감소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추석 이후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해 서울시민 10명 중 8명은(80.7%)은 재유행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서울시민은 평균 4.5일 서울에 머무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5일간의 연휴 내내 서울에 머무르는 시민은 전체 응답자의 76.5%에 달했다.

서울에 머무르는 동안 무엇을 할 계획인지 물은 결과, 시민 5명 중 2명(39%)은 외출·외부활동 계획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시민 절반정도(48.6%)는 생필품 구입 등의 제한적 외출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적 외부활동 계획이 있는 시민은 전체의 12%에 머물렀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많은 시민들이 코로나19 방역을 우선으로 하는 추석연휴 계획을 세우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그럼에도 추석 이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감 역시 상당한 수준으로 최대한의 이동자제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천 명 대상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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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웅 웹데일리 기자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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