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으로 결제합니다"...아마존, '비접촉식' 생채결제 시스템 공개

- 손바닥을 전용 기기에 올려 놓으면 자동결제
- 테크크런치, "코로나19 위기, 또 다른 접점 둘 최적의 시기 아니야"

테크놀로지/사이언스 2020-09-30 16:12 송광범 기자
center
손바닥으로 본인인증해 결제하는 ‘아마존 원’(Amazon One) (시진=아마존)
[웹데일리=송광범 기자]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이 새로운 ‘비접촉식’ 생체 결제 시스템을 29일 공개했다. 손바닥으로 본인인증해 결제하는 ‘아마존 원’(Amazon One)이다.

아마존 원은 고객이 자신의 손바닥을 전용 기기에 올려 놓으면 구매한 물건이 자동으로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스마트폰 지문인식처럼 미리 결제 정보와 자신의 손바닥 정보를 연동시켜야 하지만, 90년대 할리우드 첩보영화처럼 손바닥으로 스크린 화면을 누르며 정보를 인식시키지 않아도 된다. 기기가 손바닥 이미지를 읽도록 공중에서 손을 펼쳐 잠시 들고 있으면 끝이다.

아마존은 아마존 원의 결제 방식을 ‘비접촉식’이라고 소개했다.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대면접촉을 줄여야 한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자사 블로그에 아마존 원을 설명하며 “(아마존 원)은 비접촉식이며, 특히 현시대 고객들이 환영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center
아마존 원 전용 결제 기기 (사진=아마존)


반면,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는 아이폰 터치ID를 예로 들며 사람들이 ‘화면터치방식’에 익숙하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아마존 원이 “적어도 단기적으로 문제가 될 수도 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고객들이 아마존 원 기기를 사용할 때 스마트폰처럼 화면에 ‘터치’할 수도 있다는 점을 짚었다.

테크크런치는 “다른 때라면,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라며 운을 뗀 뒤 “코로나19 위기를 겪는 미국에 이 기기가 도입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은 매장에 또 다른 접점을 둘 최적의 시기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매장 직원이 아마존 원 기기를 정기적으로 닦아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아마존 원이 완전한 비접촉 방식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문제 삼았다.

한편, 아마존은 “아마존 고 매장에서 손바닥 결제 시스템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시대, 비접촉 방식으로 출입과 결제를 처리해야하는 소매업체, 경기장, 사무실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블로그 보도자료로 전했다.

송광범 웹데일리 기자 news@webdaily.co.kr
  • sns
  • sns
  • mail
  • print

저작권자 © 웹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