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분리배출 일괄표시 인지 못해"... 안내 강화 필요

라이프스타일 2020-10-06 17:27 이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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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웹데일리=이지웅 기자]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분리배출표시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상당수 국민들은 분리배출에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6일 발표한 '포장재 분리배출표시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63.2%는 분리배출 일괄표시를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괄표시란 다중포장재 등의 주요 구성부분 한 곳에 분리배출표시를 하고, 그 표시 상하·좌우 인접한 곳에 다른 구성부분의 명칭과 재질명을 한꺼번에 기재하는 것을 말한다.

포장재 몸체에 추가로 부착되는 잡자재 7종(뚜껑·캡, 라벨, 리드지, 빨대·스푼, 필름·비닐, 주입구, 손잡이 등 플라스틱)은 재활용을 해야하는 재질임에도 평균 52.1%가 분리배출을 하지 않고 있었다.

분리 후 종량제봉투에 잘못 배출하는 경우는 '리드지'(33.6%), '필름·비닐'(28.6%), '라벨'(27.2%), '빨대·스푼'(18.6%) 순으로 많았다. 분리 없이 몸체와 같이 잘못 배출하는 경우는 '손잡이 등 플라스틱'(47.8%), '주입구'(43.8%), '라벨'(37.6%), '뚜껑·캡'(33.4%), '리드지'(26.6%) 순으로 빈번했다.

응답자 62%는 분리배출표시를 통해 분리배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 91.4%는 기존 표시사항 외에 구체적인 배출방법 안내가 필요하다'고 답해 당국의 분리배출표시제도 안내 강화가 요구된다.

배출방법에 대한 추가적인 안내가 필요하다고 말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정확한 분리배출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있어서'(42.2%), '분리배출을 유도하는 문구가 있어야 더 잘할 것 같아서'(25.6%) 등을 꼽았다.

효과적인 분리배출 안내 방식에 대한 물음에 응답자 66.6%는 '분리배출표시에 안내를 추가하는 방법'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분리수거장 수거 실정에 맞게 안내'(64.2%), '물품 구매가 잦은 거점 활용'(27.2%) 등이 그 뒤를 따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분리배출 경험이 있는 만 20~69세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7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

이지웅 웹데일리 기자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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