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부터 편의점까지, 각양각색 재밌는 콘셉트 '작가미술장터'

충주, 전주, 담양에서 열리는 소도시 미술 장터로 중저가 작품 구입 기회 열려

아트컬처 2020-10-15 10:53 조성복 기자
[웹데일리=조성복 기자]
미술시장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대부분 화랑, 아트페어, 옥션을 지칭했던 미술시장이 최근 다양한 아이디어를 품고 가능성을 실험하며 대중에게 다가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젊은 기획자와 작가들이 주축이 돼 개최하는 '작가미술장터'가 있다.

10월 중순 작가미술장터는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충주, 전주, 담양에서 진행된다. 미술 작품을 파는 편의점, 한옥마을과 VR, 근대 주조장과 지역 설화 등 재밌는 콘셉트와 주제를 결합한 각양각색의 미술장터가 지역의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을 나들이로 '2020 작가미술장터'를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 편의점 콘셉트 미술장터, '예술하라-예술편의점',
- 10월 16일 ~ 20일 충주 168아트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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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예술경영지원센터

'예술하라-예술편의점'은 편리함이 곧 프리미엄인 '편이미엄'에 주목해 온·오프라인으로 작품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작가미술장터다. 편리한 위치, 다양한 작품, 합리적 가격을 추구하는 편의점 콘셉트의 이번 장터는 더 많은 사람이 작품을 소장할 수 있도록 소비층 확장을 위해 기획됐다. 특히, 미술장터나 아트페어가 드물었던 충주에 예술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 활력을 불어넣고자 대중적인 작품을 쉽게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

작가 101명이 참여한 전시는 소품과 아트 상품으로 아기자기한 매력을 보여주는 '소소한 행복', 익숙한 생활 오브제를 통해 친숙한 편안함과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의 행복', 어색함이 주는 재미와 원화 작품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Enjoy the original' 등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하는 '주말 브런치', 나만의 텀블러와 같은 친환경 기념품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예술하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옥마을과 VR, 과거와 미래의 조화 '아트리움 전주'
- 10월 21일 ~ 25일 전주 Pl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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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예술경영지원센터

'아트리움 전주'는 전통을 대표하는 전주한옥마을과 미래를 대표하는 VR(가상현실)이 만나 탄생한 작가미술장터다. 지역 특색 공간을 중심으로 지역 작가를 발굴하고 전주 지역의 미술시장을 활성화하고자 기획됐다.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온라인 VR 전시 등 비대면으로도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작가의 지속적인 창작을 위해 작품 재판매 저작권료인 추급권을 도입해 작가와의 상생을 도모한 점도 눈길을 끈다.

28명의 작가와 함께한 이번 장터는 비구상 작품 전시 'Artlium Part 1'을 21~23일, 구상 작품 전시 'Artlium Part 2'를 24~25일 진행한다. 구매 희망자를 대상으로 작품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트렁크 쇼', 관람객의 시간을 고려한 맞춤형 도슨트 프로그램 '쇼파콘서트' 등 다양한 관객 참여형 부대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아트리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담양의 옛 주조장, 설화, 특산물이 현대미술로 재해석된 '예술산책2: 예술이 공존하는 세계'
- 10월 27일 ~ 11월 1일 담양 해동문화예술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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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예술경영지원센터

​'예술산책2: 예술이 공존하는 세계'가 열리는 해동문화예술촌은 1960년대 전통 방식으로 막걸리를 만들어 왔던 해동주조장이 폐업한 후 담양군에서 문화재생사업으로 선정해 새롭게 개조한 지역 문화예술공간이다. 당시 건축된 건물 외양과 주조장의 흔적이 남겨져 있어, 담양의 대표 관광지 죽녹원, 메타세콰이어길과 함께 현재 떠오르는 명소다.

장터는 '예술이 공존하는 세계'를 보여주는 본 전시, 담양 지역 설화를 재해석한 특별전, 지역 특산품과 연계해 담양 지역 공예가들의 작품을 판매하는 아트숍으로 이뤄졌다. 더불어 미완성 프린트 작품 제작 체험 프로그램, 작품 구매자 대상 인기 작가 작품 추첨 행사, 특별 공연 등 다양한 부대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장터를 찾은 사람들은 관람과 체험, 구매의 즐거움을 함께 느끼는 지역 축제와 같은 분위기를 만나볼 수 있다.

한편, 2020 작가미술장터는 시대에 맞는 트렌드와 장소별 독특함을 반영해 장터마다 특색 있는 형태로 점차 진화하고 있다. 작가미술장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예술경영지원센터 또는 작가미술장터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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