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이주열 한은 총재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력 아직 남아"

경기 악화로 기업 및 개인 자금조달 비용 낮춰야 할 상황 도래시 금리 인하 고려

금융/증권 2020-10-16 17:34 김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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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회 기재위 국감에 참석한 이주열 한은 총재가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력이 남아있다고 시사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웹데일리=김시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력이 남아있다고 시사했다.

이날 국감에서 이 총재는 추가 금리인하 여력을 묻는 국민의힘 의원들 질의에 “(기준금리를)더 내릴 수 없는 한도까지는 오지 않았다”며 “아직까지는 금리로 대응할 여력은 남아있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상황보다 경기가 악화돼 기업·개인이 자금조달 비용을 낮추지 않으면 안될 상황에 도달하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된 지난 3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인하한 한은은 2개월 후인 지난 5월 기준금리를 0.5%로 다시 인하한 뒤 7월과 8월에 이어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연속 동결한 바 있다.

계속된 저금리로 인해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주식 등 고위험 자산에 자금이 몰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금리가)자산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의도치 않은 부작용을 초래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인하해 기업들의 자금사정, 금융시장의 불안 등을 해소할 수 있게 돼 실물경제가 더 악화되는 사태를 사전에 방지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같은 통화완화 정책의 효과는 분명히 있었다”며 “남아있는 여력이 크지는 않지만 향후에도 (통화정책을)완화기조로 끌고 갈 필요가 있다는 점 거듭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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