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9명... 예방접종 중단할 상황 아냐"

사회종합 2020-10-21 17:00 이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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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 / 사진제공=연합뉴스
[웹데일리=이지웅 기자]
현재까지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모두 9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8건에 대한 부검은 진행 중이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예방접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독감 백신 관련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열린 피해조사반 회의에서는 보고된 사망자 6명에 대한 조사 내용을 논의했다.

정 청장은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은 총 9건이며, 이중 6건은 예방 접종과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특정 백신에서 중증 이상 반응 사례가 높게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다만, 6건의 사망 가운데 2건은 '아나필락시스'의 가능성을 열어 뒀다.

아나필락시스는 특정 식품, 약물 등 원인 물질에 노출된 뒤 짧은 시간 내에 몸 전체에서 발생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다. 예방접종으로 인한 중증 이상 반응 중 하나로 꼽힌다.

정 청장은 "사망자 2명의 경우, 아나필락시스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며, "나머지 신고 사례에 대해서도 부검 결과와 의무기록 등 추가 조사를 통해 인과관계를 확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21일 오후 2시 기준 확인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는 총 9건이다.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는 7명만 공개됐다. 인천, 전북 고창, 대전, 제주, 대구, 경기도 광명·고양에서 발생했으며, 80대 2명, 70대 2명, 60대 1명, 50대 1명, 10대 1명 등이다.

이지웅 웹데일리 기자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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