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 '채식' 확대... "균형잡힌 식습관 위해"

전체기사 2021-05-20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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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데일리 조혜민 기자] 채식 열풍이 학교 급식으로까지 옮겨붙고 있다.

육류 위주 식습관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식단을 도입하고 지나친 육류 섭취를 줄여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함이다.

지난달부터 서울 학생들은 채소, 국으로 구성된 식단으로 점심을 먹기 시작했다.

인천도 올해부터 시내 모든 학교에 채식 급식을 도입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채식 선도학교 6곳을 지정해 일주일에 한 번 채식 급식을 진행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채식 급식을 하는 일반 학교와는 차별점을 뒀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해 7월부터 월 1회 채식의 날을 운영하도록 관할 학교들에 권장했다. 올해부터는 매주 월요일을 '고기 없는 월요일'로 지정해 시행 중이다.

최근 부산은 학교 채식급식 활성화 등 내용을 담은 조례(안)가 시의회 본 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 학교들은 채식급식이나 별도 식단이 필요한 학생에 대해 그에 맞는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경남도교육청도 채식 급식의 날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에는 고기 대신 곡류, 채소류, 과일류, 난류, 유제품이나 생선 등으로 구성된 음식이 제공된다.

학교 급식의 채식 열풍 뒤에는 육류 생산·소비 시스템이 불러오는 지구 온난화 문제와 육류 편중 식습관의 부작용 등이 있다.

이에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채식 급식을 통해 학생들이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먹거리 문화가 육식에 치우친 측면이 있는데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영양을 고루 섭취하도록 돕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혜민 기자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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