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생 '몸짱 달력'으로 2년째 기부활동

Trends | 2022-10-08 12:45:00
사진=고대 공과대학 학생들이 제작한 몸짱 달력 중사진출처=고대 학생회
사진=고대 공과대학 학생들이 제작한 몸짱 달력 중사진출처=고대 학생회
이은수 기자 보호종료아동을 뜻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을 돕기 위해 고려대 학생들이 2년 연속 '몸짱' 달력을 제작하고 있다.

7일 발행되는 내년도 '몸짱' 달력에는 몸짱의 몸을 만든 이들의 모습과 12가지 사회적 메시지가 담겨있다. 몸짱 달력으로 들어온 수익금은 전부 기부될 예정이다.

고려대 공과대학 학생회에 따르면 기획부터 제작까지 모든과정을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만든 '몸짱' 달력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작한다.

'몸짱' 달력에 실리는 모델은 고려대 운동 동아리 구성원과 개인 참가자들로 구성된다. 각자 열심히 운동해 가꾼 몸매를 사진으로 담았다.

몸짱 달력의 경우 소방관이나 경찰관 등 특정 직업군이 기부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 하지만 국내에서 대학생들이 발행하는 사례는 고려대가 처음이다.
내년도 달력에 수록된 12장의 사진은 태극기, 위안부 피해자 헌정, 환경 보호, 영토 보호, 한복, 태권도, 한글, 의료인 등을 주제로 하며 서로 다른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냈다.

'위안부 피해자 헌정' 주제의 경우에는 서울시 여성단체협력팀과 논의를 거쳐 '몸짱' 사진이 아닌 한복 사진으로 기획했다.

지난 3월부터 기획을 시작한 몸짱 달력은 이날부터 판매에 나선다. 예스24에서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달력은 전액 기부된다. 올해 판매 수익금 전액은 국제구호개발 NGO인 희망친구 기아대책에서 진행하는 자선 캠페인 '겨울을 부탁해'를 통해 보육원 등 시설을 떠나는 보호종료 아동들에게 전달한다.

처음으로 발간했던 지난해에는 달력 880부를 판매하고 수익금 370여만원을 기부했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3학년 박성근(24)씨는 "다양한 기관에서 자선 달력을 선보이는데 '몸짱' 사진을 넘어서 사회적 메시지도 담을 수 있는 달력을 만들고 싶었다"며 "달력을 통해 가치들을 기억하고 아동들도 돕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은수 기자 givenews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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