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를 줄이는 식단 '대체육'

Culture | 2021-11-27 20:32:00
온실가스를 줄이는 식단 '대체육'
지난 40년동안 우리의 식단 속 동물성 식품의 비중은 무려 15% 이상 증가했다. 이를 줄이지 않는다면 인류에게는 앞으로 2.3개의 지구가 더 필요하다. 하지만 동물성 식품을 없앨 수는 없기에 지속 가능한 대책이 필요하다.

그 대안으로 글로벌 기업 맥도날드, CJ, SK 등은 대체육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식물성고기와 식용곤충, 배양육으로 분류되는 대체육 시장에서 식물성 고기가 가장 규모가 크다.

우리나라의 많은 대기업들 역시 최근들어 비건으로 칭해지는 식물성 고기 식품 산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양한 식물성 간편식을 생산하고 기업에서 운영하는 비건 레스토랑을 오픈하기도 했다. 또한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 7월 대체육 베러미트의 샌드위치용 햄 콜드컷을 활용해 출시한 스타벅스의 '플랜트 햄&루꼴라 샌드위치'는 일 평균 2000여개씩 팔리며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개를 돌파했다.

홈플러스는 대체육 브랜드를 새롭게 들여오며 대형마트 매장 내에 ‘비건존(Vegan Zone)‘을 조성하고, 순식물성 식빵을 새롭게 론칭하는 등 최근 가치소비를 중요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열풍이 불고 있는 ‘비건’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일 예정이다.

식물성 고기는 동물에서 비롯되는 모든 식품을 식물성으로대체한 음식이다. 식물성 고기의 대표 주자 중 하나인 ‘임파서블푸드’의 해외 사업 대표 닉 칼라는 4년 전 세계 지식포럼에서대체육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식물성 고기의 다음 주자로 주목받는 배양육은 실제 동물에게 채취한 세포를 사용해 만든다. 때문에 이론상 기존 동물성 식품을 똑같이 생산할 수 있다. 게다가 동물을 사육하는 과정은 생략할 수 있어 동물 복지와 환경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세계 최초로 인간이 섭취 가능한 배양육을 만들었던‘모사미트’의 마크 포스트 교수 역시 2021년 세계 지식 포럼에 참여했다. 그의 배양육 연구에 제기되던 가장 큰 문제는 높은 가격과 당국의 식품 승인이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한시적으로 식품 인정 대상을 배양육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국내에서 식품 승인 문제는 해결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로써 배양육 개발에 문제가 되는 점은 가격 해결을 위한 기술의 발전 뿐이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올해 세계 지식 포럼에서 에스에프시티의 사무총장인 제니퍼스토이코비치와 세포기반 해산물·육류 회사 CEO 산디아 스라람에게 대안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PCC는 지금부터라도 모든 인류가 식단을 바꾼다면 온실가스 배출을 2050년까지 매년 80억 톤씩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위해 식품업계는 동물성 고기를 대체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참고자료 : World Knowledge Forum, ‘지구를 위한 대책, 대체육’

김예나 기자 givenews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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