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킥보드 지역사업 희망자 "브랜드 선택, 파트너 도전 이유는..."

Issues | 2021-04-09 17:36:42
지난 3일 씽씽 김상훈 대표와 청주 운영 파트너 한승현 대표가 현장에서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사진=씽씽
지난 3일 씽씽 김상훈 대표와 청주 운영 파트너 한승현 대표가 현장에서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사진=씽씽
[GIVENEWS 김예나 기자] 국내 대표 공유킥보드 업체 씽씽(대표 김상훈)이 예비 지역운영사업파트너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최근 6개월 사이 비대면으로 진행한 사업설명회와 1대 1 현장 상담을 통해 확보한 공유킥보드 지역운영사업 희망자 500명의 데이터다.

▷브랜드 선택 이유
9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유킥보드 지역운영사업'에서 '투자금 대비 운영 가능한 기기수(46.3%, 복수응답)'가 가장 많이 꼽혔다. 두명 중 한명이 '제한된 창업 예산에서 확보 가능한 기기 수'를 중요하게 고려한 것이다.

이어 '지속 가능 경영, 투자규모 및 안정성 등 본사의 비전(32.5%)'과 '저렴한 요금제 제공에 따른 사용자 이용 유도(25.0%)', '본사의 세심하고 철저한 운영 지원(18.2%)' 등이 브랜드 선택 요건으로 꼽혔다. 이외에 '기기 직접 구입에 따른 리스크 헷지(대여형)', '뛰어난 앱 UI·UX 및 다양한 프로모션 지원', '기기 디자인 및 성능(하드웨어)'도 언급됐다.

▷지역운영파트너 도전 이유
예비 지역운영파트너 중 '절반이상(63.0%)'은 공유킥보드 이용 경험이 있었다. 사용자 입장에서 서비스를 체험한 후, 높은 사업성을 체감해 지역운영사업에 도전한 것이다. 이들은 공유킥보드 이용 이유로 '이동시간 단축(33.1%)'과 '교통비 절약(28.9%)', '친환경 이동수단에 대한 관심(15.3%)' 등을 꼽았다. 파트타임으로 ‘공유킥보드 배터리 충전 아르바이트(20.0%)’ 활동을 통해 사업성을 확신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지원 주요 연령대
지역운영파트너 지원 주요 연령대는 30대(39.9%)와 40대(35.4%)였다. 50대는 10% 수준이었다.

회사는 "예비 사업자 직업은 회사원, 사업가 등 다양했다. 업종은 전동킥보드와 관련된 모빌리티 업계 종사자"라며 "택시나 렌터카 사업을 비롯해 화물, 물류, 유통업 종사자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기업을 다니다 퇴사 후, 창업 아이템으로 공유PM 지역운영사업을 고려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운영 선호 지역
공유킥보드 운영 지역은 '경상도(29.1%)'가 가장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나 부산 서면, 해운대 등 인구밀집도가 높고, 회사·상점이 몰린 번화가 운영을 희망한 것이다. 이어 '경기(28.0%)'와 '서울(16.5%)', '전라(14.1%)', '충청(8.3%)', '강원(4.0%)' 순으로 사업 희망 지역을 꼽았다.

▷소망하는 기기수
“노하우를 익혀 운영 기기 수를 점진적으로 늘리고 싶다”며 '100대 이하(48.0%)', '100대~200대(35.1%)'를 선택한 이가 대다수였다. '500대 이상(10.4%)'을 초기 운영 기기수로 원하는 예비 파트너도 적지 않았다. 이어 '200~300대(3.3%)', '300~400대(3.0%)'가 뒤를 이었다.

씽씽은 해당 지역에 이해도 높은 현지 운영사업 파트너를 선정해 동반 진출하는 '지역운영사업'을 운영 중이다. 파트너는 씽씽으로부터 씽씽 기기와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받아, 해당 지역에서 공유킥보드 사업을 운영한다.

김예나 기자 give_kyn@giv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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