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4차 5개년 재생에너지 발전 계획 발표

14차 5개년 재생에너지 발전 계획 발표

Issues | 2022-09-16 10:10:00
사진출처=NIKKEI ASIA
사진출처=NIKKEI ASIA
이은수 기자 중국은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에너지청 등 9개 부처가 공동으로 ‘재생에너지 발전 14.5 계획’을 지난 6월 1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연간 발전량을 약 3,300TWh으로 증대하고, 14.5계획 기간(2021~2025) 동안 새로 늘어난 전기 소비량의 50% 이상을 재생에너지 전원으로 충족시키며, 풍력과 태양광의 발전량을 2배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소비량을 약 10억 tce(석탄환산톤)까지 증가시키고 1차 에너지 소비의 신규 증가분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50%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같은 정책 목표를 달상하기 위해 중국은 △재생에너지원 대규모 개발, △에너지저장 능력 향상 및 재생에너지 이용률 확대, △기술역량 강화 및 질적 성장 추진, △재생에너지 부문의 시장 메카니즘 추진, △국제협력 강화 등 세부 전략을 시행할 예정이다.

중국의 재생에너지 보급 현황

중국 국가에너지국(国家能源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누적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은 전년대비 13.8% 증가한 1,063GW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 발전설비 용량의 44.8%를 차지하는 규모다.
재생에너지원별로 살펴보면 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은 수력과 풍력, 태양광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2021년 기준 풍력 설비 용량은 391GW로 가장 많았고 풍력과 태양광의 설비용량은 각각 328GW, 306GW였다. 중국의 누적 수력, 풍력,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은 모두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설비가 전체 신규 설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2021년 기준 중국의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은 134GW를 기록했으며, 전체 신규 발전설비의 76.1%를 차지했다. 원별로 살펴보면 태양광의 설비증설이 54.9GW로 31.1%를 차지하고 풍력이 47.6GW로 27%를 차지했다. 그 외에 수력(23.5GW)과 바이오매스(8.1GW)가 각각 설비증설의 13.3%, 4.6%를 차지했다.

중국의 발전량 구조는 여전히 화력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만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전년대비 11.7% 증가한 248만 GWh를 기록하며, 전체 전력 소비에서 재생에너지의 비중은 29.8%에 달했다.

정부가 주도하는 재생에너지 산업

중국은 2014년 6월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재한 중앙재정지도소조 6차 회의에서 '에너지 안보 신전략'을 채택한 이후 탄소 절감을 추진해왔다. 시 주석은 2020년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 자국 탄소 배출량이 2030년까지 정점을 찍고 내려가 2060년에는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쌍탄(雙炭) 목표'를 제시했다. 이 같은 목표를 달상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최근 몇 년간 재생에너지 정책을 잇달아 발표해 관련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정책에 힘입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태양광 발전의 경우, 세계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 발전 시스템 구축의 필수 부자재인 잉곳과 웨어퍼는 중국이 글로벌 시장의 9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풍력 산업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 2021년 풍력 발전용 터빈 제조사 현황을 보면 글로벌 상위기업 10개사 중 6개사가 중국 기업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2030년까지 '탄소피크(碳达峰)', 2060년까지 '탄소중립碳中和)'이라는 목표를 제시하고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방법론 중 하나로 재생에너지 정책을 강조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추세다. 현재 중국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규모가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전력망 접속, 재생에너지 전력 소비, 개발부지 확보 등 재생에너지 부문의 성장을 제약하고 있는 문제점들이 존재한다. 이들 문제점을 해소하고 재생에너지 성장 촉진을 위한 방안인 <재생에너지 발전 14.5 계획 >이 발표됨에 따라 중국의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뿐 아니라 미국, 영국 등 주요국은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액션 플랜을 만들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생에너지의 국내 안정적 수급은 물론,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참고자료 및 출처 : 국제에너지망, 화징산업연구원, KOTRA해외시장뉴스, 에너지산업포커스

이은수 기자 givenews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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