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 체험형 공간으로 음악 재탄생

Showtime | 2022-10-07 15:55:00
SM엔터, 체험형 공간으로 음악 재탄생
김예나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아티스트 및 음악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SM은 확장된 팬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의 K팝 팝업스토어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들은 아티스트 앨범을 테마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과 아티스트 및 음악 IP를 활용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리테일 공간을 함께 구성한다.

NCT 127 정규 4집 발매 기념 플래그쉽 스토어 ‘질주 STREET’가 9월 17일부터 10월 9일까지 서울 성수동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열린다. 이 공간에서는 NCT 127의 미공개 콘텐츠 전시, 신곡 콘셉트로 제작된 오락 체험존, 새 앨범 MD 세일즈존 등으로 구성돼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질주 STREET는 일평균 850여 명이 방문했고, 운영 마지막날까지 예약이 이미 마감이다. 예약을 하지 않은 방문객들도 즐길 수 있는 포토존, 카페 등도 선보여 예상 방문객수는 2만 명으로 집계된다.

K팝 팝업스토어의 성공 사례가 된 NCT DREAM 정규 2집 ‘Glitch Mode’(글리치 모드) 발매 기념 팝업스토어도 있다. 이 곳에선 뮤직비디오 속 공간인 오락실을 재현해 방문객들에게 음악 속에 빠져든 것처럼 만드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글리치 모드 팝업스토어에는 일평균 500명씩 2달 동안 4만 6천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다. 유명 글로벌 인테리어 매거진에서는 ‘Glitch Mode’ 팝업스토어를 소개하기도 했다.

SM은 또한 글로벌 캐릭터 기업 산리오와 K팝 최초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라이선싱 MD와 ‘NCT 타운에 놀러 온 산리오 캐릭터’ 콘셉트로 꾸며진 팝업스토어도 오픈했다. ‘시즈니(NCT 팬덤의 별칭)의 방’이라는 콘셉추얼한 공간에서 멤버 개개인의 특징이 돋보이는 캐릭터와 굿즈를 구경할 수 있다. 이곳은 팬들 사이에서 SNS 인증샷 성지로 부상하고 한국 팝업스토어에 3만여 관객이 방문하기도 했다. 이러한 반응에 힘입어 SM은 일본, 미국 등 글로벌 권역으로 라이선스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김예나 기자 givenews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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