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KES2022] 삼성전자, "스타트업 판로 개척 지원한다"

김예나 기자 삼성전자가 'KES 2022'에서 C랩의 혁신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ES 2022'에서 메인 부스 옆에 C랩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한다. 삼성전자가 KES에서 C랩 전시관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우수 과제 2개와 스핀오프 스타트업 4개사,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 4개사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에서는 C랩 소개, C랩 10년의 주요 성과와 지표, 소개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참가 스타트업들은 관람객을 직접 접하며 가감없는 의견과 평가를 받아 제품과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다. 'C랩 아웃사이드'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들은 C랩 담당자와 상담도 받을 수 있다.

C랩 인사이드 과제는 메타버스 러닝·운동 플랫폼인 '메타러닝', 증강현실(AR) 기반 인테리어 솔루션 '인테리어블'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개발한 최소기능제품(MVP)을 소개하고, 관람객의 의견을 수렴한다. 그후 시장의 요구를 충족하는 제품으로 발전시킨다.

삼성전자는 또 C랩 인사이드에서 스핀 오프(분사독립)한 4개 스타트업과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 4개사도 함께 소개한다.

‘C랩 인사이드’ 과제로 선정되면 1년간 현업을 떠나 아이디어 구현에 몰두할 수 있도록 독립된 연구 공간과 연구비를 지원 받고, 과제 운영 자율권 등도 보장된다. 과제 결과물을 사내 사업에 활용할 경우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사업화하기 어렵지만 의미 있는 아이디어를 살리기 위한 ‘C랩 스핀오프’ 제도도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분사하는 스타트업에 초기 사업자금을 투자하고, 퇴직금과 창업지원금을 별도로 지급한다. 스핀오프 후에도 본인 희망 시 5년내 재입사 할 수 있다.

C랩을 외부에 개방한 ‘C랩 아웃사이드’는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전용 업무공간 및 식사·교통 제공,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 CES·K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삼성전자와의 협력 기회, 국내외 판로 개척 등을 1년간 지원하며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모한다.

삼성전자는 수년 전 분사한 스타트업들과 'C랩 아웃사이드' 육성 기간이 끝난 스타트업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한다. 이들을 위한 CES, KES 등 IT 전시회 참가 지원, 사업협력, 글로벌 홍보 기회 등을 제공하며 성장을 위한 지원을 이어간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때까지 총 61개 C랩 과제의 스타트업 독립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54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이 중 31개사가 총 1천76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은 "기술력 있는 IT 스타트업 육성에 힘써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givenews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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