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아울렛 화재 '협력업체 긴급 생활자금 지원'

현대백화점, 대전점 화재사고 관련 보상 방안 발표

Issues | 2022-10-06 11:05:00
사진=현대백화점 프리미엄 아울렛 대전점
사진=현대백화점 프리미엄 아울렛 대전점
이은수 기자 현대백화점이 지난달 26일 발생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사고와 관련해 입점 협력업체와 종사자, 도급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보상 방안을 발표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대전점 화재로 영업이 중단된 협력업체 브랜드의 중간관리 매니저와 판매사원 등 약 1천명에게 긴급 생활자금을 지원한다.

중간관리 매니저는 350만원, 일반판매사원에는 250만원을 지원한다.

현대아울렛 대전점과 거래한 협력업체 300여곳에는 9월 결제 대금 약 25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24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화재 사고에 따른 영업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간 관리 매니저들과 판매사원들을 위해 긴급하게 생활지원금을 마련해 지원하기로 했다"며 "추후 추가 지원 대책을 마련해 이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시설·미화·보안 등을 담당하는 도급업체에는 급여 지급에 문제가 없도록 대전점 영업이 정상화되는 시점까지 도급비 전액을 지급한다. 도급업체 직원들을 위한 추가 지원책도 검토한다.

화재로 판매를 못하게 된 상품 재고를 보유하는 협력업체에 대한 보상 절차도 진행된다. 현대백화점은 현재 협력업체의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 재고 실사를 추진하고 있다. 중소 협력업체를 대상으로는 영업 중단으로 자금난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긴급 무이자 대출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전점 화재 사고에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다양한 보상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며 "다시 한 번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은수 기자 givenews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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