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ESG→인재다양성' 포함한다

기업 무형자산 가치 평가 확대
SEC, 기업 인적자본정보 공개 발표

Issues | 2022-12-17 00:15:00
기업 가치를 보는 투자자들의 시각이 바뀌고 있다. 기존의 기업 회계기준의 가치평가에서 ESG와 인적자본정보 등이 포함되는 무형자산 평가로 확대되고 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다양한 인재가 혁신의 원천이 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인재에 대한 다양성이 낮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인적자본 정보공개 의무화'의 국제적인 큰 움직임으로 국내서도 다양성을 추진하는 계기가 커질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
기업 혁신은 다양한 지식이 결합될 때 이뤄진다. 인적자본 정보공개의 의무화는 기업가치를 높이는 기회이며 동시에 기업가치를 훼손시키지 않기 위한 리스크 관리가 된다.(사진=픽사베이)
기업 혁신은 다양한 지식이 결합될 때 이뤄진다. 인적자본 정보공개의 의무화는 기업가치를 높이는 기회이며 동시에 기업가치를 훼손시키지 않기 위한 리스크 관리가 된다.(사진=픽사베이)
미국에서는 지난 2020년 8월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상장기업이 인적자본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ESG 투자의 급속한 확대와 더불어 기업가치의 평가는 재무제표에 나타나지 않는 무형자산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인적 자본이 떠오르고 있다.

기업 인적자본의 정보 공개 내용은 참가자 수를 포함한 교육 및 인적자원 개발 내용, 경영진 및 일반직원의 성별, 인종 및 민족 비율, 육아 휴직 사용 비율, 건강 및 안전, 노동 관행 등 다양하다.

기업 임직원들의 연수 내용이나 수강자수를 포함한 인재 육성, 경영층이나 일반 종업원층에서의 성별·인종·민족의 비율이나 육아 휴가의 취득 비율을 포함한 다양성, 건강안전이나 노동관행 등 다방면에 걸친다.

지난 2021년 미국 넷플릭스는 전체 여성 종업원 비율이 51.7%, 관리직 여성 비율도 51.1%, 흑인 비율은 10.7%, 히스패닉 8.6%, 미국 원주민 0.3% 등 상세히 공개하고 있다.

다양성 뿐만 아니라 구글을 비롯한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인재 육성과 복리 후생에 철저히 투자한다. 인재를 비용으로 파악하지 않고 투자의 대상인 인적 자본으로서 기업가치의 원천으로 삼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런 인적 자본을 비롯한 비재무정보가 구체적으로 기업가치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지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흐름도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비재무 정보를 정량화하는 선구자인 SAP 독일의 웹 사이트를 보면 비재무 정보와 재무 정보 간의 양적 관계를 시각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정량화 됨에 따라 인적 자본의 공개는 더욱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평가업체 한 전문가는 "혁신은 다양한 지식이 결합될 때 이뤄진다"면서 "인적 자본 정보 공개의 의무화는 기업가치를 높이는 기회이며 동시에 기업가치를 훼손 시키지 않기 위한 리스크 관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givenews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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