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 언론인 가장 많이 수감된 국가는 어디인가

투옥 언론인, 중국〉미얀마〉이란〉베트남〉벨라루스〉시리아〉사우디아라비아
국경없는기자회 "지난해 57명 언론인 살해..멕시코서 11명 목숨 잃어"

Showtime | 2022-12-19 04:10:00
전세계에서 언론인 중 업무로 수감된 인원은 중국이 99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계에서 언론인 중 업무로 수감된 인원은 중국이 99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계에서 언론인이 업무로 인해 감옥에 가장 많이 수감된 나라는 어디일까?

Statista의 데이터 저널리스트 '마틴 암스트롱'에 따르면, 2022년 12월 현재 전세계에는 532명의 언론인이 업무로 인해 수감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은 99명(홍콩 11명 포함)이 수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국가에 대한 통제를 강화함에 따라 언론인 투옥 건수가 증가된 것으로 보인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언론인 수감 건수는) 전년도보다 낮지만, 상황이 나아졌다기 보다 끊임없는 탄압, 심해지는 검열, 광범위한 감시의 결과"로 봐야 한다고 논평했다.

도표="언론인이 가장 많이 수감된 곳은 어디인가", statista.
도표="언론인이 가장 많이 수감된 곳은 어디인가", statista.
'국경없는 기자회(RWB)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얀마 62명, 이란 47명, 베트남 39명, 시리아 27명, 사우디아라비아 26명, 이집트와 터키가 각각 24명이었다.

데이터 저널리스트 '마틴 암스트롱'은 수감된 언론인 수가 터키가 적다고 해서 언론 환경이 좋은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그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언론의 독립성과 비판을 계속해서 막고 있다. 터키에는 수감되지 않느 수십 명의 언론인들이 존재하며 이들은 재판이나 항소 중에 있다"고 했다. 터키 언론인 중 재판과 항소로 결과가 나오면 더 많은 인원이 감옥에 갈 것이라고 가능성을 제기했다.

도표="2022년 언론인가 가장 많이 사망한 지역", statista.
도표="2022년 언론인가 가장 많이 사망한 지역", statista.
'국경없는 기자회'는 세계에서 가장 기자들이 많이 살해된 지역을 조사해 발표했다. 2022년 한 해동안 기자 업무로 인해 살해된 언론인과 언론 종사자는 총 57명이었다.

언론인이 가장 많이 살해된 나라는 멕시코로 11명이었다. 다음으로는 우크라이나 지역으로 8명이었다. 시리아, 예맨, 브라질은 각각 3명씩 언론인이 살해됐다.

멕시코에서는 저널리즘 작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저널리스트의 사망이 전 세계 사망자의 거의 20%를 차지했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지난 10년 동안 멕시코에서 활동하다 사망한 언론인은 최소 80명이다 (지난 5년 동안 46명 포함)"며, "지속적으로 국제단체와 시민사회가 정부의 강력한 보호를 요구함에도 불구하고 언론인이 살해당하고 있다"며 큰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 1월은 2011년 이후 멕시코 언론인에게 가장 참혹했던 달로 기억된다. 지난 1월에만 4명의 언론인이 살해됐다. 멕시코 언론인 '로페즈(Lourdes Maldonado López)'는 집 앞 자신의 차 안에서 총에 맞아 죽은 사건이 있었다. 로페즈는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Bsja California)의 주지사가 소유한 회사와 주지사를 부당해고 및 임금 미지급으로 소송을 냈다. 로페즈는 2019년 기자 회견에서 신변보호 요청을 진행했음에도 살해를 피할 수 없었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우크라이나는 언론인에게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 중 하나가 됐다. '국경없는 기자회'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 기준, 러시아에는 18명 가량의 언론인이 수감된 것으로 보고된다.

김윤아 기자 givenews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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