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 해결하는 미래도시 설계하기

Culture | 2023-01-08 16:27:28
일본의 다이와리스라는 기업. 이름만 들으면 건물과 장비를 임대 하는 것이 주요 사업인 회사처럼 보이지만, 사실 '리스'는 사업은 작은 부분에 해당된다. 이 회사의 가장 큰 강점은 전국의 토지를 활용하고 건축, 상업 시설 운영, 공원 관리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노하우를 결합해 마을을 설계하는 일이다.

사회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건물을 신속하게 건설하고, 쇼핑 센터를 생산하고,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는 최신 장비를 임대하고, 사무실과 마을을 녹색으로 만들고 있다.

사진=다이와리스가 개발한 지역명소, "프레스포 히다 다카야마(기후현 다카야마시)"
사진=다이와리스가 개발한 지역명소, "프레스포 히다 다카야마(기후현 다카야마시)"
다이와리스 회사는 4가지 SDGs 이니셔티브를 표방하고 있다.

◇ 다이와리스 SDGs
첫째, 환경 보전 재생 가능 에너지를 활용하여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
둘째, 안전안심한 생활 방재·방범 활동을 통해 안전안심으로 쾌적한 생활을 실현하는 마을 만들기 사업
셋째, 지방창생 지역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지역경제 전체를 발전시키는 사업
넷째, 해외전개 국내에서 길러낸 기술·노하우를 활용하여 개발도상국의 사회과제를 해결하는 사업

다이와리스는 '규격 건축 사업', '유통 건축 임대 사업', '임대솔루션 사업', '환경 녹색 사업'의 네 가지 사업을 기둥으로 마을 만들기로 이어지는 다양한 사업을 창출하는 기업이다. 그 중에서도 정부 및 지역 사회와 협력하는 '민관 파트너십(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사업은 이 기업의 강점중 하나다.

대표적 사례가 2022년 4월에 오픈한 미에현 구와나시의 '구와나 복지촌'이다. '민간 제안 제도'를 활용해, 다이와리스와 구와나시 사회 복지 협의회의 제안으로 실현된 곳이다. 그간 시내 전역에 흩어져 있던 양로원, 보육원, 모자 생활 지원시설 등의 복지 시설을 통합했다. 커뮤니티 센터나 점포, 녹지 공원이 결합돼 주민 서비스를 개선하고 마을의 매력을 높였다. 건물 건축, 녹지 설계, 복지 차량 임대를 포함한 4개의 다이와 임대 사업 노하우가 모두 활용됐다고 한다.

도야마시 중심 도시권에서 20년간 개발된 의료·복지·건강의 복합 거점인 '소가와 레가토 광장'과 2019년에 시가현 오쓰시의 옛 경륜정 부지는 녹지와 상업 시설로 재탄생한 '브랜치 오쓰쿄'는 다이와리스가 중점적으로 관여한 대표적인 곳이다. 이러한 공공민간 연계의 실적은 이미 1000개 이상에 이른다.

키타 테츠야 다이와리스 사장은 “지방자치단체는 기본적으로 년간 예산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대규모 투자가 어렵다. 때문에 초기 투자를 다이와리스가 담당하고 할부나 리스를 활용한 다양한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와 하우스 그룹의 설립자 이시바시 노부오는 '이익을 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기반으로 사업을 만들자'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이에 다이와리스는 고객의 입장에서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사업부문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종합적인 역량'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사진=다이와리스 홈페이지 중에서
사진=다이와리스 홈페이지 중에서
지속적으로 사업 마인드를 이끌어 가기 위해 다이와리스가 추진하는 것 중 하나가 인재 육성이다.

2022년에 도입된 '복합사업부 경험체계' 제도는 모든 신입 영업 사원을 '일반 영업부'에 속하게 해, 현장에서 4개의 비즈니스를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채택했다. 실무를 통해 사업부 간의 심리적 장벽을 제거한 후, 직원은 자신의 희망과 직무 적성에 따라 2년차에 공식적으로 사업 부문에 배정되고 있다. 34세 이하의 사원이 스스로 나서서 창업이나 기존 사업의 진화에 도전하는 '신(新)미래학원 U-34'도 」도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대처 중 하나로 꼽힌다.

신입과 중견 사원의 틀을 깨고 1년에 걸쳐 함께 배우면서 논의하며 과제를 발견해 사업 플랜을 구상해 가고 있다. 제안 등이 '가치가 있다'고 인정받을 경우 실무에 구현할 수 있는 수준의 룰이나 툴을 만드는 장소로 'Mirai 연구소'도 출범할 계획이라고 한다. 2007년에 스타트한 여성 역량 강화 추진은 해마다 진화해 오고 있으며, 2018년에는 '인사부 인클루젼 추진실'로서 모두가 일하기 쉬운 직장 만들기를 향한 대처를 선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부하의 활약과 성장을 응원하는 마인드와 스킬을 갖추게 하는 흥미로운 관리직 '이크보스'도 있다.

2020년엔 육아 서포트 기업 중에서도 특히 뛰어난 양립 지원을 실시하는 기업에게 인정되는 일본 후생 노동성의 '플래티넘 구루민'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한 남성 중심의 건설 업계에서 여성이 더 활약 할 수도록 하는 대처로 여성 건설팀 'DL 아카츠키 코마치'를 출범했다.

회사의 긍정적인 분위기는 많은 직원들이 사회에 공헌 할 수있는 일에 매료돼 회사에 합류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키타 사장은 "부모님이 좋은 회사라고 추천해서 지원한 경우가 많다. 우리의 일을 잘 아는 사람들 자녀들이 회사에 입사하기를 원한다는 것이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직업 만족'과 '일의 용이성' 두 기둥을 중심으로 다이와리스의 진화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김윤아 기자 givenews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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