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러너 AI, 폐기물 재활용 시스템 혁신

플리트하울 서비스, 자체 트럭으로 탄소 발자국 낮춰
스마트 알고리즘 적용, 쓰레기 분리수거 최적 경로 계산

Culture | 2023-01-17 11:39:33
한국에선 분리배출이 당연한 습관이다. 국제적으로도 한국은 ‘재활용 강국’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다.

그렇다면 실제로 재활용의 비율은 어느정도 될까?

많은 사람들이 재활용의 수고한 결과는 60% 수준이다. 재활용품으로 수집된 40%는 수집, 선별, 처리 과정에서 그대로 버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출처=로드러너 홈페이지
사진출처=로드러너 홈페이지
미국에서 쓰레기 배출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환경단체 '더 라스트 비치 클린업(The Last Beach Cleanup')과 '비욘드 플라스틱(Beyond Plastics)'의 2022년 보고에 따르면, 미국의 플라스틱 재활용률은 6% 수준이다. 실제로 미국은 모든 쓰레기를 분리하지 않고 버린다. 미국의 재활용 참여율이 낮은 이유 중 하나는 재활용보다 매립, 소각 비용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뉴욕 타임즈는 미국 전역에 걸쳐 많은 지자체들은 비용적인 이유로 재활용 프로그램을 포기하거나 수거물품에 제한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엉망진창 재활용 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하며 나타난 스타트업을 소개한다. 미국 스타트업 로드러너(Roadrunner)는 폐기물 처리와 재활용 과정의 비용을 낮추면서 기업이 대규모로 효율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로드러너(Roadrunner)는 독점 기술과 전문 지식을 활용해 비용 절감을 높인다. 또한 재활용률을 개선하고 폐기물 운영을 간소화해 폐기물 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현재 전국 20개 이상의 산업에서 수천 개 상업 기업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로드러너 직원 수는 두 배 이상 증가해 현재 총 600명에 이른다.

로드러너는 직접 폐기물 수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의 표준 쓰레기 트럭은 운영, 유지 및 수리 비용이 많이 든다. 로드러너에서 제공하는 플리트하울(FleetHaul) 서비스는 자체 현지 트럭을 사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 발자국을 낮춘다. 기업이 위치한 지역 사회의 재활용 구매자와 거래를 우선으로 하고, 운송업체 소유 시설로의 장거리 운전은 최소화한다. 지역 사회를 지원하고 지역 기업에 혜택을 주는 동시에 더 많이 재활용하고 절약하도록 하는 것이다. 로드러너는 스마트한 알고리즘을 적용해 최적의 경로를 계산한다. 맞춤형 알고리즘은 도시 전체의 각 사업체에서 수거하고 재활용해야 하는 재료를 학습한다. 기계 학습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 생성되는 여러 재료 유형과 재활용 흐름을 이해하고 가장 효율적으로 담을 용기를 정확하게 예측한다.

로드러너는 폐기물을 버리는 처음단계부터 재활용을 하는 마지막단계까지 모든 단계를 책임지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김윤아 기자 givenewsmedia@gmail.com
Copyright © 2020 : webdaily(웹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