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초 목조 고층 호텔...젊은 세대가 주도하는 도시개발

Showtime | 2023-01-29 12:40:00
('더 로얄 파크 캔버스 삿포로 오도리 공원' 홈페이지 제공)
('더 로얄 파크 캔버스 삿포로 오도리 공원' 홈페이지 제공)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 중심의 오도리 공원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일본 최초의 고층 하이브리드 목조 호텔 '더 로얄 파크 캔버스 삿포로 오도리 공원'. 미쓰비시지소 그룹이 홋카이도 목재를 사용해 지은 곳으로 2021년 10월 개관했다. 이 곳은 탈탄소화를 추구하는 전국 기업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로부터 끊임없이 문의를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호텔 건물은 지상 7층까지가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되어 있으며, 8층은 목조를 사용한 하이브리드조로, 9층부터 최상층인 11층까지는 순목조로 지어졌다. 목재의 약 80%는 홋카이도산 토도마츠(분비나무)나 낙엽송을 사용했다. 전체를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만들어진 건물에 비해 약 1380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감소했다고 한다.

현지 목재를 사용한 건축물에 대한 인증 시스템 'HOKKAIDO WOOD BUILDING'을 받은 제 1호 건물이다. 이 인증 제도는 구조재나 내장재 등에 현지 소재를 사용한 2019년도 이후에 완성된 건축물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신토쓰가와마치의 시청 건물이나 점관 보육원 등 현재 30곳에 이른다.
('더 로얄 파크 캔버스 삿포로 오도리 공원' 홈페이지 제공)
('더 로얄 파크 캔버스 삿포로 오도리 공원' 홈페이지 제공)
이 개발 프로젝트는 미쓰비시지소 홋카이도 지점의 부지배인 히라노 신사쿠(31)가 주도했다.

히라노 부지점장은 "관광객에게도 현지인에게도 친숙한 호텔을 목표로 했다"고 말한다. 나무의 질감 가득한 호텔 2층 라운지에는 관엽식물과 홋카이도 목재를 사용한 가구를 배치했고 숙박객이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객실에는 레코드 플레이어와 호텔 외부의 재활용 조각으로 만든 나무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다.

목조층의 객실은 니무로 둘러싸인 산장과 같은 분위기로 연출됐으며 "홋카이도의 호텔에 머무르는" 경험을 즐길 수 있다.

10월, 삿포로시에서 열린 첨단 기술의 박람회인 NoMaps(노맵스)가 이 호텔 옥상에서 개최된 바 있다. 나무 데크에 모닥불, 야외 극장, 음악 이벤트 등을 즐길 수있어 유명 스타나 기업인들에게 인기가 좋다.
('더 로얄 파크 캔버스 삿포로 오도리 공원' 홈페이지)
('더 로얄 파크 캔버스 삿포로 오도리 공원' 홈페이지)
호텔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에 태어난 'Z세대'와 1980~90년대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Y세대)'가 타겟이다. 때문에 히라노 부지점장을 비롯해 이들 세대들이 모여 호텔 프로젝트를 맡았다.

특히 히라노 부지점장은 삿포로시 출신으로, 홋카이도 도시 개발에 참여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한다.

히라노 부지점장은 "호텔 개업으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일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병원이나 물류 시설 개발 등 다른 프로젝트에도 관여해 홋카이도의 도시 발전에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은수 기자 givenews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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